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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게임아카데미가 너무 많다.

사진은 뜬금없지만 요리장이 너무 많다 표지.


혹시 그거 아나. 한국엔 게임스쿨이 두개 있다.


한쪽은 오로라 게임 스쿨로 개명을 했는데 위치도 가깝다고 들었다.
둘다 18년 전통의 게임스쿨이라고는 하는데 어느쪽이 맞는지는 모를 일이다.
 
게임스쿨이 두개가 있는건 둘째 치고, 게임아카데미는 더 많다. 
물론 게임, 스쿨, 아카데미 모두 일반명사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고유명사를 가지고 있는데는 청강대정도인가. 그나마 이쪽은 학원이 아니라 대학이다.

그러고보면 최근에 네오위즈 게임아카데미는 문을 닫았다.

국내에 게임학원의 숫자가 많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게임학원의 숫자가 많다면 양질의 게임인력들이 계속 공급되면서, 회사들은 사람없다고 징징댈일도 없으리라.

개인적으로 게임학원, 게임전문학과에 대해선 좀 회의적인데, 아직 체계적으로 뭔가 가르칠 수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슬 업계도 20년차. 오래된 게임스쿨도 늘어났고, 구덩이를 시체로 매우면서 노하우도 쌓였다. 어찌되었던 업계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한테는 한가지 방법이기도 했고, 점점 졸업전시회에서 보이는 게임의 수준도 높아졌다.

학생이 좋은지 학원이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둘다 좋다면  더이상 바랄바가 없다.

이제 슬슬 게임학원이나 학과 출신의 성공한 개발자. 성공한  게임회사 사장이 보고 싶다. 
그리고 브랜드로 유명한 정말 경쟁률 높고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양산되는 게임학원이 나왔으면 하기도 싶다.

덤으로 애들 인생가지고 장난은 안쳤으면 좋겠다. 돈으로 보지 말고, 제자로, 파트너로. 같이 업계를 이끌 사람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