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이 내일(5일) '살인을 부른 게임 중독'이라는 제하로 '게임중독'에 관한 내용을 방송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전문가들은 게임의 몰입감을 위한 장치들이 극단적인 경우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한다"며 "게임 업계의 수익을 위해 청소년들을 게임 중독으로 내모는 실태를 취재했다"고 방송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 제작진은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는 청소년들을 만나 뇌 PET/CT 검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고, "충동성 조절 장애를 비롯한 심각한 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추적60분은 지난 2005년에도 '죽음의 덫, 게임중독'이라는 제하로 사람들이 장시간 게임 후 사망한 일련의 사건을 비추며, 당시에도 국회에서 논의되던 '셧다운 제도'를 대안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문화관광체육부와 여성가족부가 16세 이하 이용자의 심야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 제도'에 합의한 가운데 나오는 보도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이 취재는 지난 11월 중학생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다수의 언론사에서 "게임중독 중학생", "게임중독이 부른 살인", "게임 때문에..."라는 제하로 보도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6일, 영국에서 공영방송 BBC가 '게임중독'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려 하자 영국 게임 산업을 대변하는 TIGA와 방송 소재가 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사 블리자드는 방영에 앞서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추적60분은 내일(5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영됩니다.

미국의 외교 기밀문건을 공개한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연일 국내외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협으로 규정한 미국과 각국 정부가 위키리크스를 압박하면서, 언론자유와 알권리를 주창하며 위키리크스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몇몇 해외 인디게임 개발자들도 위키리크스와 관련해 게임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성폭행 혐의로 런던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던 지난주, 네덜란드 인디게임 개발자 세바스티안 무이스는 어산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는 플래시 게임 "위키리크스: 더 게임"(Wikileaks: The Game)을 공개했습니다.

플레이어는 대통령 집무실로 잠입한 어산지를 조작해 오바마가 잠을 자는 동안 그의 노트북에서 USB로 30만 건의 기밀 파일을 빼내야 합니다. 짧은 게임이지만 오바마가 잠을 깊게 자지 않는 편이라 약간 까다롭습니다. 게임에서 실패할 경우 "투명성과 법의 지배가 이번 행정부의 시금석"이라는 오바마의 육성이 나오는데요. 이는 그가 취임 첫날 공직윤리와 공개성을 강조하며 꺼낸 발언이었습니다.

개발자 무이스가 말하길 "농담처럼 만든" 이 게임을 공개된지 며칠만에 수백만 명이 플레이했다고 하네요. 게임 미디어는 물론 ABC뉴스 인터넷판과 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 등 메이저 언론에서도 게임을 다루었습니다.

"위키리크스: 더 게임". 한 컷의 풍자만화 같은 게임.

한편, 그리스에 살며 Gnome's Lai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gnome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기밀문건 중 흥미가 가는 것을 골라 게임으로 만들자는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 "위키리크스 스토리즈"(WikiLeaks Stories)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안에 몇몇 인디 개발자가 관심을 보였고, 코타쿠게임셋와치 등 여러 게임 관련 미디어에서도 이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제안자인 gnome은 다른 프로젝트를 제쳐두고 텍스트 어드벤처 저작도구인 Inform 7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인디 개발자인 요나스 키라체스는 제안에 참가의사를 밝히며 "게임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참여를 격려했습니다. 인디 개발자 커뮤니티이자 한국 아마추어 게임 심의 논란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태기도 했던 TIG 포럼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와 아이디어 교환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임을 다수 만들어온 몰레인더스트리아(관련글: 정치적 매체로서의 비디오게임)도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인다네요.

여기서 실제로 얼마나 게임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게임을 수단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움직임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모습입니다.

현재 위키리크스는 http://wikileaks.ch와 IP주소(http://213.251.145.96/)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wikileaks.org 도메인이 차단되었을 때 수많은 미러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VVVVVV"를 개발한 인디 개발자 테리 카바나도 자신의 도메인으로 미러 링크를 만든 바 있습니다. 전체 미러 목록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카바나의 것은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과 관련된 외교 전문은 이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기

제 5회 똥똥배 대회가 열린다는 뉴스를 전한게 작년 6월 이었습니다.
아차한 사이에 6차 7차가 지나가고;

8회 똥똥배가 열린다는 소식을 입수하여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사실 공지가 올라온지는 좀 되었습니다.)


제 5회 똥똥배 게임 제작대회 때는 인터뷰도 했으니 이것도 읽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마사토끼님이 홍보만화를 그려주셨는데 그 정신나간 센스 역시 멋있습니다.
사실 이번 만화의 센스가 너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해당 만화에 있는 5회 홍보만화가 설명으로는 더 적절하긴 합니다.. 이번에도 큰 틀에서 벗어나진 않았으니 그쪽을 참조하는 편이 좋겠죠.

이번엔 총 7분야의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으며 중복수상이 가능하고, 모든 분야에서 수상을 하면 15만원어치 문화상품권이 주어집니다. 아무래도 개인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상금이 다른 대회에 비해서 좀 적긴 하죠.

자세한 부분은 공지를 참조해주세요.

지난 대회의 수상작이 공개되어있습니다. (심지어 해보실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똥똥배님은 루리웹에 올린 '한국의 게임 시장' 이란 만화로 보신 분들도 계실것 같네요. 만화도 꾸준히 그리시는 분이십니다. 

포스터 작업은 엘소드 원화로 유명하신 RESS님이 작업해주셨습니다. 


12월 11일에 열리는 소셜게임 쇼케이스는 아쉽지만 신청자분 이외에는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식순은 다음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하지만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 플랫폼 개발업체 아이쿠 트윗온에어로 주행사장을 생중계합니다. 생중계를 기대해주세요.

참가자분들은 아래의 가이드를 참고해주세요.

용개라고 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모르시는 분보다는 아는 분이 많을 것 같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아는 사람이 꽤 되는 독특한 플레이어입니다.

아마 게임업계쪽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는분들이 더 많겠죠.


이게 2005년 만화입니다.. 저것 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플레이와 그 동영상으로 해외에도 팬이 많은 그런 플레이어가 독특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덕분에 리플란은 EE! 로 도배 되면서 콩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올라갈지 흥미롭네요.

근데 목표액이 222,222 고 도배란은 EE 라니 콩까지마 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 

터틀 크림의 "슈가 큐브" (출처: 공식 블로그)

중국 게임 개발자 회의(Game Developer Conference China)와 함께 열리는 중국 인디 게임 페스티벌(Independent Games Festival, IGF)에서 한국 인디 게임 팀 터틀 크림의 "슈가 큐브"와 "찢어붙이기"가 동시에 주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작년 처음 열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중국 IGF는 익히 알려진 IGF와 동일한 브랜드의 공모전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원래 공모전과 달리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터틀 크림은 피그민 에이전시 소속의 인디 게임 팀으로 "찢어붙이기"와 "슈가 큐브"에 이어 현재 세번째 게임으로 체감형 게임을 개발중입니다.

수상작은 12월 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GDC의 IGF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수상 부문은 최고의 게임, 최고의 모바일 게임, 그리고 오디오, 기술, 비주얼 아트 부문별 우수상이며, 모든 수상팀은 상금에 더해 2011년 2월말 미국 샌 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행 티켓을 얻게 됩니다.

주경쟁부문 본선진출작

학생부문 본선진출작

  • Zonelink (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China)
  • Dead Steel (Media Design School, Auckland, New Zealand)
  • Afterland (Singapore-MIT GAMBIT Game Lab, Singapore)
  • The White Laboratory (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China)
  • Ponlai (National Yunli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Taiwan)

한국 소셜 게임 업계의 최전선! 제 1회 소셜 게임 /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각 발표의 윤곽이 잡히고 있어, 미리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신청 순, 11월 2일 시점의 발표 예정입니다.

 

 

 

  • 김대홍    HNSOFT 대표    @kdhda         
  • 김유      (주)자라자 대표    @anyzoo          
  •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    @tion80

 

 

 

 

 

이외에 패널 토의, 플랫폼 관련 세션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 네이버 소셜앱스/앱팩토리/개발자센터 관련 세션 논의중

 

 

다른 참석자 명단은 https://spreadsheets.google.com/ccc?key=tqTh-ESxlYCAFCU8E2yV7DQ&hl=en#gid=0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o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석 의사가 있는 분은 지금 신청해주시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소셜게임 3월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셜게임당(@socialgamrparty)이 제1회 소셜 게임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준비합니다. 소셜 게임과 소셜 게임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행사입니다만, 각종 app과 웹게임에서 소셜 커머스까지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예비 참가 신청은 일단 아래 구글 문서에서 받고 있습니다. 많은 신청을!

2011년 제13회 인디 게임 페스티벌(Independent Games Festival, IGF)의 주경쟁부문 품작 목록이 공개되었습니다. IGF는 가장 오래 운영된 세계적인 인디 게임 축제로, 새로운 인디 게임의 등용문이자 그 한 해에 나온 인디 게임의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391건의 게임이 출품되면서 작년 306건에 이어 다시 한번 가장 많은 출품작 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페스티벌의 체어맨이 된 브랜던 보이어는 "다듬어진 상업작부터 더 개인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으로서의 게임, 소셜한 것과 아케이드식의 플레이를 추구하는 게임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다루게 되어 기쁘다"고 합니다.

출품작은 북미와 유럽에서 제작된 작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인디케이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파비욘드더게임(팀아렉스)의 "암중모색"(Groping in the Dark)과 의료 나노봇을 주인공으로 한 인하대학교 게임팀의 디펜스 게임 "Vibot"이 출품되었습니다.

출품작들은 150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2011년 1월 부문별로 본선진출작이 결정되고, 최종수상작은 2011년 2월말에 있을게임 개발자 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됩니다.

한편, 학생이 만든 게임만 경쟁하는 학생부문은 11월 1일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의 게임산업 자율 규제 기구인 ESRB가 웹사이트 위원회(Website Council)를 조직했습니다. 이는 게임 관련 웹사이트가 게임의 ESRB의 연령정보를 올바르게 표시하고 M등급 이상의 게임에 연령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이 위원회에는 E3Expo.com과 g4tv.com, GameFly.com, GameRevolution.com, GameSpot.com, GameSpy.com, GamesRadar.com, GameTrailers.com, GameZone.com, IGN.com이 가입했고, ESRB 측은 이후로 다른 웹사이트들도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원회에 가입한 웹사이트는 행동규약에 따라 웹사이트에 연령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행동규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제품 페이지에 정확한 최신의 ESRB 등급 정보를 표시, △ M등급이나 M등급으로 예상되는 게임과 관련된 비디오에는 17세 이하의 방문자 접근 제한 조치, △ 연방거래위원회가 인정하는 방식으로 우회를 예방하는 것이 담겨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 위원회는 2005년 소매상들이 17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M등급 게임을 팔지 않도록 조직된 ESRB 소매상 위원회(ESRB Retail Council)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2006년에도 ESRB는 광고 검수 위원회(Advertising Review Council)를 조직해 게임물의 광고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ESRB 등급을 받는 모든 게임의 광고가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미성년자에게 폭력적인 게임의 판매를 주 정부가 규제하는 법안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이런 자율적인 규제 움직임이 더 눈에 띄네요.

함께 보기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팀 아렉스의 "암중모색"

미국 컬버 시티에서 열린 세계적인 인디게임 축제 인디케이드의 시상식에서 2010년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총 32개의 게임이 본선에 진출한 이번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11개 게임이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인디 게임팀인 팀 아렉스(Team Arex)의 "암중모색"(Groping in the Dark)은 심사위원상(Jury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이 시작된 2008년부터 심사위원상은 제이슨 로러의 "그라비테이션"(Gravitation, 2008년)과 다니엘 벤베르귀의 "문 스토리즈"(Moon Stories, 2009년)처럼 실험적인 게임들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한글 키네틱 타이포그라피를 활용한 "암중모색"의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에의 시도를 높게 평가한 듯 합니다.

한편 게임 연구자로도 잘 알려진 이안 보고스트가 아타리 하드웨어로 제작한 "슬로 이어"(A Slow Year)가 명인상(Virtuoso Award)과 선봉상(Vanguard Award)을 함께 수상했고, 올해 인디 게임 페스티벌(IGF)에서 학생부문 상을 수상했던 플래시 퍼즐 게임 "컨티뉴이티"(Continuity)가 게임플레이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게임플레이 혁신상을 수상한 플래시 퍼즐 게임 "컨티뉴이티"

IGF에서 비주얼 아트와 기술 부문에 상을 받고 얼마 전 엑스박스 라이브로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림보"(Limbo)는 사운드상을, 4차원 퍼즐 게임을 표방하는 "미에가쿠레"(Miegakure)는 기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게임 "고양이와 쿠데타"(The Cat and the Coup)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은 이란의 첫 민주총리였지만 1953년 CIA가 사주한 쿠데타로 실각한 모사데크의 고양이가 되어 역사를 체험하는 게임입니다.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란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고양이와 쿠데타"

출품된 인디 게임 중 전통적인 게임의 재미와 가장 가까운 테리 카바나의 "VVVVVV"는 재미와 매력상을 수상했네요. "풀 쓰로틀"과 "그림 판당고" 같은 어드벤처 게임과 최근의 "브루탈 레전드"로 잘 알려진 게임 디자이너 팀 셰퍼도 선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수상작 목록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도 있지만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엑스박스 라이브나 스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즐겨보시길 :)

2010년 인디케이드 수상작들

게임플레이 혁신상 (Gameplay Innovation Award): Continuity
기술혁신상 (Technological Innovation Award): Miegakure
사운드상 (Sound Award): Limbo
세계와 이야기상 (World and Story Award): Games of Nonchalance
다큐멘터리상 (Documentary Award): The Cat and the Coup
미학상 (Aesthetics Award): Spirits
숭고한 경험상 (Sublime Experience Award): Faraway
재미와 매력상(Fun and Compelling Award): VVVVVV
와일드 카드상 (Wild Card Award): B.U.T.T.O.N.
선구자상 (Trailblazer Award): Tim Schafer
명인상 (Virtuoso Award): A Slow Year
선봉상 (Vanguard Award): A Slow Year
심사위원상 (Jury Award): Groping in the Dark

2010년 GDC에서의 윌 라이트 (출처: GDC)

심시티와 심즈, 스포어의 디자이너 윌 라이트가 국제전자게임역사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the History of Electronic Games, ICHEG)에 자신의 창작 과정을 기록한 노트와 문서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기증한 것에는 심시티 2000과 심콥터, 심즈, 스포어를 만들 때 그린 낙서와 드로잉, 메모로 채워진 그래프 용지 노트북 아홉 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창작 자체 뿐 아니라 사업과 관련된 계획, 자신의 디자인을 설명할 프레젠테이션의 윤곽을 그린 것도 있다고 하네요.

국제전자게임역사센터의 디렉터 존폴 다이슨은 이 노트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게임들에 담긴 창조적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며 "윌 라이트가 그 게임들을 창작한 기록을 보존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네요.

윌 라이트가 노트를 기증한 국제전자게임역사센터는 비디오 게임을 비롯한 전자 게임 타이틀과 그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2만건이 넘는 게임 타이틀, 기기, 관련상품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 소장물은 일부만이 뉴욕 주 로체스터에 있는 놀이박물관(National Museum of Play)에서 접할 수 있을 뿐, 대부분은 연구자만이 사전에 약속을 잡고 접해볼 수 있는데요. 다가오는 11월에는 관람객이 보다 방대하게 그 소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이머이자 게임 개발자라면 미국 동부에 가시게 될 때 꼭 들리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도 온라인 컬렉션을 통해 사진으로 구경할 수는 있습니다.

윌 라이트가 기증한 노트들 (출처: ICHEG)

2010 대한민국 게임백서 세트 - 전2권 - 10점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실 지음/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에도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내용들이 많더군요.

게임묵에서도 천천히 한번 훑어보고 소개할만한 부분이 있으면 소개하기로 하고.

게임백서를 손에넣기 힘드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덤으로 TIG의 2008년 백서 만드시는 분들의 인터뷰도 다시 한번 소개해봅니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2009년 게임백서가 나오고 2008년 게임백서들이 공개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에도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KOCCA의 국내지식동향 사이트를 가끔씩 찾아가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추가: 전병헌 의원측 보도자료 추가

어제 27일,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게임에 심의 수수료를 면제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국회에 올라왔습니다.

이 법안은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게등위)의 아마추어 게임 심의 논란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입니다. 지난 8일 머드포유에 보도되었듯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아마추어 게임의 심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아마추어 게임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 전병헌 의원은 게임만이 아니라 비영리 창작 영상물의 심의 수수료를 면제하는 영비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이 이번 논란에 관해 아마추어 게임 커뮤니티 아방스와 자신의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법 개정을 위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18일, 김성식 의원은 자신에게 온 의견들을 "심의비용이 아닌 인디게임에 대한 사전심의 자체의 문제" 등으로 정리하고 개정 방향을 준비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사전 등급 분류가 적절하지 않은 게임'을 사전 심의에서 예외로 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지난 4월부터 계류중입니다.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는 이 예외 대상에는 스마트폰 오픈마켓 게임이 들어갈 것으로 유력합니다. 그리고 이번 논란을 거치면서 아마추어 게임도 예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부조건이 어떻게 결정될런지는 모를 일이고, 이 예외조항에 대해서도 탐탁치 않아 하는 견해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보수적인 조건이 붙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디게임 웹진 피그민에서 제안하여 각양각색의 한국 인디 게임팀이 참여한 게임위/게등위 심의 반대 온라인 퍼포먼스 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총 11개 팀이 참여한 이번 퍼포먼스는 SF 전략부터 퍼즐, 슈팅, 비주얼 노벨, 웹게임, 아트게임까지 정말 개성이 다양한 게임들이 선보였으면...좋겠지만, 결국 모두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네....

어쨌든, 여기들 있네요. 큰 물 사람들은 모르는 척 하고, 위에서는 법대로 취급해도, 한국의 인디들이 여기에 있네요.


: 사건을 둘러싼 팩트와 링크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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