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게임 스타스톤이 무료보급을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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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지스타에서 기능성게임에 대한 소개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2년이 지난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당시 들었던 게임의 특징은 전투는 없고 대화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다. 였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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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나온 게임은 필드에서 몬스터가 돌아다니고 몬스터를 때려도 죽고 몬스터한테 맞아도 죽는.. 기괴한 게임이 나왔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필드 이동시에 랜덤으로 동료가 말을 걸어오고 거기에 대한 대답에 따라 동료에 대한 호감도 같은게 나온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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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뜬금없는 대사들과 최악의 인터페이스. 불쾌한 조작성에 뭘 해야하는지 알수도 없을 뿐 더러. 게임 오버되나 엔딩이 되나 똑같은 결과창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정말정말 최악입니다. 게다가 게임의 목적은 4개의 스타스톤을 모아서 별자리를 완성시키는 것인데, 여기서 대화가 도움을 주는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대답을 선택했다고 피를 채워주는 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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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쯔꾸르로 만든게 이것보다 한 억만배는 재밌을 것 같아요.
만약에 이 게임에 세금이 한푼이라도 들어갔으면 저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을 주저없이 세금도둑이라고 부를겁니다. 세금도둑!

간단하게 문제점을 몇가지 짚어보자면.

1. 게임을 시작하면 뭘 해야하는지 알수 없다.
2. 매뉴얼을 읽어보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긴 한데. 필드의 턴제 이동을 마을에서까지 가지고 와서 너무너무 불편하다.
3. 마을은 쓸데없이 넓은 데다가, 필요한건 촌장에게 퀘스트를 받는 것 뿐이고. 촌장이 어디있는지도 찾을 수 없다.
4. 적을 때려도 게이지가 달고 적에게 맞아도 게이지가 단다.
5. 적을 없앨수 있는 유일한 마법은 신성마법 3인데 게임 안 어디에서도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
6. 다른 마법 설명도 마찬가지다. 매뉴얼엔 있다.
7. 캐릭터가 6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어떤 개성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8. 게임은 인스톨러조차 제공하지 않는다. MSXML은 다운로드 버튼 옆의 파일수동설치 버튼을 받으면 그 안에 들어있다.

결론 . 발상 자체는 괜찮은데 그걸 단 1%도 살리지 못한 최악의 게임입니다.
대인관계증진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MMORPG를 하면서 실제 사람들과 부대끼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비주얼노벨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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