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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거짓의 론도 발매와 생각해보는 NDS 소프트의 미래.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NDS의 한글화 소프트웨어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무려 SRPG 입니다.

호시가미 이후 처음이죠.

간단하게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매우 훌륭합니다. 한글화도 훌륭하고 적을 지나가면서 벤다 라는 게임성도 쉽고 간단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터치펜 인터페이스에도 잘 맞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식으로 긁고 지나가는 것으로 OK라는게 가장 큰 장점. 방향 지정이라던가 복잡하게 스킬을 사용한다던가 하는게 거의 없습니다.

다만 편리한 인터페이스와는 달리 난이도가 좀 높습니다. 플레이는 편한데 유닛 죽고 울컥 하고 꺼버리는게 일상다반사.

몇가지 문제가 있다면 닌텐도는 자사 타이틀 (한국닌텐도 출시 타이틀)에는 홍보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데, 타사의 제품은 그에대해 매우 인색하다는 겁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매장 같은데서도 잘 늘어놓지도 않고요.

덕분에 이 게임은 홍보가 잘 안되었습니다. NDS를 가지고 있고 SRPG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구미가 당길것 같은 소프트인데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죠.

심시티나 위닝 같은 이미 충분한 네임벨류가 있는 작품의 이식작이 아니라면 대부분 알려지지 않고 끝난다는거지요.

이래서는 가뜩이나 팔리지 않는 소프트가 더욱 더 팔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계속 할 게임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거짓의 론도는 쉬운 인터페이스라서 초심자도 하기 적절한 게임일지도 모르지만 SRPG라는 게임의 특성과 그 난이도를 고려해보면 게임을 처음하는 라이트유저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닌텐도의 소프트 정책이 결국 일본의 NDS 게임 순위 상위권을 모조리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으로 뒤덮이는 결과를 낳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다시 소니의 역전극 같은 것이 펼쳐질지도 모르겠군요.

거짓의 윤무곡 공식홈페이지 : http://brand.danawa.com/rondo
어째서인지 다나와.

한글판 플레이 동영상입니다.


덧.

캐릭터 디자인을 한 BUNBUN은 라이트노벨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져있음 한국에 들어온 작품은 '그와 그녀의 소환마법', '장미의 마리아' 등.

살인적인 난이도를 어떻게 하기 위해 게이머즈 3월호에 실린 공략이라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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