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NPD가 발행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컴퓨터 외의 기기에서 다운로드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있어 아이팟과 아이터치 유저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세 이상 미국인 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6%가 가정용 컴퓨터 외에 다른 기기로 어플리케이션이나 음악, 영상 등 콘텐츠를 다운로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아이폰/아이팟 터치 이용자는 75%가 콘텐츠와 앱을 다운로드한 반면, 게임 콘솔 사용자는 19%, 블루레이 디스크 셋톱 박스 사용자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무료 앱, 게임, 음악 순이었고, 게임 콘솔 이용자의 경우는 게임 애드온(DLC)가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카테고리로 나타났습니다.
NPD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애널리스트 러스 크럽닉은 아이튠즈로 음악 판매를 먼저 시작하고 방대한 앱 카탈로그를 가진 애플 기기의 이용자가 다운로드 콘텐츠 이용에 앞서는 건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흔해지고, 연결이 더욱 간단해지면 다른 기기와 플랫폼도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코멘트했습니다.
또한 이젠 음악이 게임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며, 콘텐츠 판매시 "콘텐츠 자체의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려 하지 말고, 영화 리뷰 앱에서 DVD를 구매하게 하는 것처럼 추가로 과금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자료 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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