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기술과 기획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World Of Goo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GDC2008 기술동향에서 개발자 이름을 듣기도 했고, World of Goo에 대해서도 한번쯤 소개하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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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런 이미지는 아닙니다. 간략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축약된 표현을 썼다고 해주세요. 트레일러는 이 홈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라면 로코로코 일겁니다. 뭔가 스물스물 거리는 슬라임들이 몰려다니는 점에서요.

여기서는 Goo 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이 World of Goo를 개발하고 있는 Kyle Gabler 는 EA에서 일하다가 인디게임을 만들겠다고 때려친 모양입니다. 그래서 뭐 청소도 하고 알바도 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IGF에서 수상도하고 이슈도 받아서 무척 고무적인것 같았습니다. EA안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다른 Kyle도 있다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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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분이 EA를 때려치고 나와서 친구와 게임을 만드려는데 둘이서 게임을 만드는데는 아무래도 힘든게 있으니까 뭘 할수 있는가에 대해서 곰곰히 고민하다가.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게 무어냐! 에서 물리 프로그래밍이라고 결론을 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온 게임이 Tower of Goo입니다.

Tower of Goo는 World of Goo의 원형처럼 보이는데 Goo들을 쌓아서 높이 높이 쌓고 쌓아서 높이 쌓는 것이 목표이죠.

게임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Goo의 탑이 쓰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위로 향하는 정도 거든요. 그렇다고 남들이 해놓은 Goo 탑을 볼 수 있다던가 그런 서비스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높이 쌓았는가에 대해서 랭킹을 매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실험적인 게임이지요.

그래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도 Experimental Game Play Project란 곳입니다.

http://www.experimentalgameplay.com/game.php?g=17 이곳에서 Tower of Goo를 받아서 해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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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뭔가 꾸물 꾸물 거리는 Goo들 클릭해서 누르면 근처의 Goo와 적당하게 축을 만들어서 고정됩니다. 그리고 계속 Goo들이 그 축들을 따라 움직이고 계속 Goo들을 사용해 늘려가는 거죠. 동영상으로 본 Wolrd of Goo는 이 Tower of Goo에서 여러가지 게임성을 추가한 퍼즐게임 처럼 보입니다. Goo의 구조물을 만들어서 길을 건넌다던가. 벽을 통과한다던가. 함정을 피한다던가 하는 퍼즐게임일 것 같습니다. 굉자히 지적으로 자극적인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벌써 예약을 받고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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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Goo의 구조물을 쌓아서 넘어가는거죠. 물론 중력때문에 저렇게 구조물을 만들면 비틀어져서 떨어져버릴 것입니다만. 제가 그린거니까 상관없어요 :p 동영상을 보면 저런 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퍼즐이 나올 것 같더군요.

이 World of Goo를 보면서 옛날에 잠시 푹 빠져서 했던 게임이 생각났습니다. 모름지기 시험때 이런것을 던져주면 정말정말 아름다운 구조물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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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일지도 모르는 Bridge Builder 란 게임입니다. 지정된 포인트에 한정된 금액으로 다리를 만들어서 기차를 보내는 게임이죠. 게다가 어느정도 무게가 재료에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 가 같은 것도 보여주는 토목학도를 위한 게임입니다.

사실 저렇게 얼기설기한 그래픽의 게임일리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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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뭐 적절한 그래픽의 게임입니다.

2001년에 나왔는데다가, 데모에 있는 홈페이지는 지금은 없어져서 이제 이걸 어떻게 구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여전히 다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http://www.crypticsea.com/ 개발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이 곳에서 게임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http://www.bridgebuilder-game.com/ 이곳은 공식홈페이지입니다. 세계여러곳에서 만든 미친듯한 센스의 다리를 구경하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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