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에 전자카드 출현
한빛 소프트에서 모노폴리 게임을 냈습니다. 왜 게임개발사에서 보드게임을? 이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지만 이미 넥슨에서 보드게임산업에 손을 댄 적도 있고, 한빛소프트에서는 이미 2001년부터 꾸준히 캐릭터사업에 손대고 있습니다. 캐릭터 사업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 소스 멀티 유즈라던가, 완구사업에 가깝죠.
모노폴리는 꽤 유명한 보드게임이니까,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르마블이나, 아니면 최근에 나온 카트라이더 세계일주 등의 원조격인 게임이죠. 사실 거의 흡사합니다. 그런데 뭘 새삼스럽게 보드게임이야기냐 하면 이번에 한빛소프트에서 출시한 모노폴리는 전자카드 결제기가 도입되었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 옥션
사실 전자카드라고 해봤자, 그야말로 애들 장난감 수준으로, 보드와 연동되었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그냥 지폐대신 카드로 돈을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카드에서 카드로 돈을 보내준다던가 해주는 용도죠. 게다가 게임이 끝나면 리셋을 해줘야합니다. 오히려 이런 게임에선 돈 만지는 맛이 줄어들어서 재미를 방해하지 않을까도 걱정되지만. 복잡하게 지폐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게 장점이겠죠. 아쉽게도 계산은 직접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외 보드도 고급스럽고 말이나 건물 미니어쳐가 이쁘게 나온 것 같긴 하지만, 그건 전자보드게임과는 다른 이야기죠 :)
인생게임에는 전자룰렛 출현
미국에 모노폴리가 있다면, 일본에는 인생게임이 있죠. 국내에도 카피가 들어오긴 했으니까 한번쯤은 즐겨보시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게임의 방식은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옮기면서 도착 칸에 해당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그런 게임입니다.
무려 60년대부터 나온 게임인데, 사실 주사위대신 룰렛을 씁니다. 인생게임 박물관에 가면 초대부터 4대까지의 룰렛도 볼 수 있죠. 룰렛 역시 인생게임의 큰 개성중에 하나라고 보는데요.
출처 : http://www.watch.impress.co.jp/game/docs/20080409/tt.htm
이 번에 새로 등장한 인생게임 IC룰렛 에서는 기존에 등장했던 룰렛 대신 전자룰렛을 사용합니다. 그외 시작점을 선택할수 있다던가, 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좀 더 복잡한 룰로 즐길수 있는 식인 것 같더군요. 라이프 포인트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그런 포인트나 금액의 관리를 전자룰렛과, IC카드를 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지막지한 고전 전자게임중에는 상대편의 잠수함의 위치를 찾아내는 게임도 있긴 했죠
앞으로는 어떤 전자게임이 나올까요
모노폴리나 인생게임 모두 아직 전자기기가 보드게임에 적용되었다 정도에 의의를 가질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보드게임이나 TRPG는 이미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으니까 지금와서 뭐 새삼스럽게 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직접 손으로 만지는 감각으로 게임을 한다. 라는 점에서는 모니터라는 한정된 공간을 사용하는 컴퓨터 게임과는 비교할수 없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
좀더 발전한다면 워게임에 쓰이는 피규어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사거리를 계산해준다던가, 명중률을 계산해준다는 등의 작업을 피규어에 들어있는 소형 칩이 해결해줄수 있는 시대가 올수도 있겠죠. 그럼 워해머등의 워게임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피규어의 가격은 더 올라가겠지만.
그외에도 컴퓨터 안에서나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보드게임으로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실시간으로 움직인다던가 하진 않겠지만.
한편 MS에서 준비하고 있는 테이블 컴퓨터같은데서는 말에 CPU가 들어있는 대신, 게임의 과정에 따라 보드 자체가 인터렉티브한 반응을 보일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자면 PS3에서 나온 Eye of Judgement 같은 형태의 게임처럼 나올 수도 있겠죠. Eye of Judgement 는 PS3와 아이토이를 이용한 TCG게임인데. 스크린샷을 보다 시피 손으로 카드를 들고 있으면 게임화면엔 유희왕마냥 그 위에 몬스터를 그려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비주얼적으로는 볼만할 것 같네요.
출처 : Eye of Judgement 공식 홈페이지
PC가 점점 거실로 나오면서 게임은 점점 가상현실쪽과 이런 보드게임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드게임은 보드게임답게 나올테고 가상현실쪽은 머리에 무언가를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빛 소프트에서 모노폴리 게임을 냈습니다. 왜 게임개발사에서 보드게임을? 이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지만 이미 넥슨에서 보드게임산업에 손을 댄 적도 있고, 한빛소프트에서는 이미 2001년부터 꾸준히 캐릭터사업에 손대고 있습니다. 캐릭터 사업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 소스 멀티 유즈라던가, 완구사업에 가깝죠.
모노폴리는 꽤 유명한 보드게임이니까,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르마블이나, 아니면 최근에 나온 카트라이더 세계일주 등의 원조격인 게임이죠. 사실 거의 흡사합니다. 그런데 뭘 새삼스럽게 보드게임이야기냐 하면 이번에 한빛소프트에서 출시한 모노폴리는 전자카드 결제기가 도입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전자카드라고 해봤자, 그야말로 애들 장난감 수준으로, 보드와 연동되었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그냥 지폐대신 카드로 돈을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카드에서 카드로 돈을 보내준다던가 해주는 용도죠. 게다가 게임이 끝나면 리셋을 해줘야합니다. 오히려 이런 게임에선 돈 만지는 맛이 줄어들어서 재미를 방해하지 않을까도 걱정되지만. 복잡하게 지폐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게 장점이겠죠. 아쉽게도 계산은 직접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옥션
그외 보드도 고급스럽고 말이나 건물 미니어쳐가 이쁘게 나온 것 같긴 하지만, 그건 전자보드게임과는 다른 이야기죠 :)
인생게임에는 전자룰렛 출현
미국에 모노폴리가 있다면, 일본에는 인생게임이 있죠. 국내에도 카피가 들어오긴 했으니까 한번쯤은 즐겨보시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게임의 방식은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옮기면서 도착 칸에 해당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그런 게임입니다.
무려 60년대부터 나온 게임인데, 사실 주사위대신 룰렛을 씁니다. 인생게임 박물관에 가면 초대부터 4대까지의 룰렛도 볼 수 있죠. 룰렛 역시 인생게임의 큰 개성중에 하나라고 보는데요.
이 번에 새로 등장한 인생게임 IC룰렛 에서는 기존에 등장했던 룰렛 대신 전자룰렛을 사용합니다. 그외 시작점을 선택할수 있다던가, 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좀 더 복잡한 룰로 즐길수 있는 식인 것 같더군요. 라이프 포인트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그런 포인트나 금액의 관리를 전자룰렛과, IC카드를 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지막지한 고전 전자게임중에는 상대편의 잠수함의 위치를 찾아내는 게임도 있긴 했죠
앞으로는 어떤 전자게임이 나올까요
모노폴리나 인생게임 모두 아직 전자기기가 보드게임에 적용되었다 정도에 의의를 가질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보드게임이나 TRPG는 이미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으니까 지금와서 뭐 새삼스럽게 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직접 손으로 만지는 감각으로 게임을 한다. 라는 점에서는 모니터라는 한정된 공간을 사용하는 컴퓨터 게임과는 비교할수 없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
좀더 발전한다면 워게임에 쓰이는 피규어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사거리를 계산해준다던가, 명중률을 계산해준다는 등의 작업을 피규어에 들어있는 소형 칩이 해결해줄수 있는 시대가 올수도 있겠죠. 그럼 워해머등의 워게임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피규어의 가격은 더 올라가겠지만.
그외에도 컴퓨터 안에서나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보드게임으로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실시간으로 움직인다던가 하진 않겠지만.
한편 MS에서 준비하고 있는 테이블 컴퓨터같은데서는 말에 CPU가 들어있는 대신, 게임의 과정에 따라 보드 자체가 인터렉티브한 반응을 보일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자면 PS3에서 나온 Eye of Judgement 같은 형태의 게임처럼 나올 수도 있겠죠. Eye of Judgement 는 PS3와 아이토이를 이용한 TCG게임인데. 스크린샷을 보다 시피 손으로 카드를 들고 있으면 게임화면엔 유희왕마냥 그 위에 몬스터를 그려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비주얼적으로는 볼만할 것 같네요.
근데 이거 솔직히 워머신.. 어짜피 WOC에서 만들었지; |
PC가 점점 거실로 나오면서 게임은 점점 가상현실쪽과 이런 보드게임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드게임은 보드게임답게 나올테고 가상현실쪽은 머리에 무언가를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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