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미국에서 게임계를 흔든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게임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바로 게이머게이트 사건입니다. 이 사건 덕분에 게이머를 자칭한 자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겨우 시작된 여성주의적인 게임에 대한 담론들이 나오기 힘들어졌습니다. 게이머게이트에 국내에서 한국어로 잘 정리된 자료를 찾기가 힘들지만 윤지만님의 이 글 이 사건의 이해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아니타 시키시안이 게이머게이터들의 총기난사 협박으로 강연이 취소된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니타 사키시안은 Gamemook에서도 "여자로 플레이 할 수 있어요?" 에서 소개한 바 있고, 밝은해님이 아니타 사키시안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한(게임메카:페미니스트 프리퀀시, 게임 내 올바른 여성인권을 말하다) 비유 vs 여성 비디오게임 시리즈의 첫번째 영상에 자막을 달기도 하셨습니다.
페미니스트이자 게임비평가 아니타 사키시안이 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강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면서 여성영화의 발전을 이끌면서 사회에 필요한 영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행사입니다.
작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된바 있는 "방해말고 꺼져!: 게임과 여성 GTFO: Get the F&#% Out"가 올해에도 상영되는데요, 아니타 사키시안은 영화가 상영된후 2시간 동안 강연을 한다고 합니다.
6월 6일 13:00~16:30 동안 메가박스 신촌 3관에서 영화상영(76분)후 강연(2시간)이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영화와 강연을 같이 관람시 12000원으로 현장구매와 온라인에서 예약 가능하며 강연만 참석하는 것은 6000원으로 현장구매만 가능합니다. 온라인 예약은 5월 17일(목)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아니타 사키시안은 게이머게이트 이후 게이머게이트에서 겪은 사건으로만 인지되고 그녀의 작업은 사건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프리퀀시는 지금도 계속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아니타 사키시안은 게임 및 영화 뿐만 아니라 역사속 여성영웅 발굴로도 영역을 넓혀 계속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아니타 사키시안은 그녀를 활동가로 만든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며, 괴롭힘 가해자들의 태도 행동이 가지고 오는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강연을 기회로 그녀의 영상들이 좀 더 한국에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페미니스트 프리퀀시 홈페이지 : https://feministfrequenc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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