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kasa랑 관계는 전혀 없지만, 이런류의 행사에 목말라하시는 분들이 혹시 계실지도 모르겠어서.

제 1회 KASA - Open 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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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소개]
송찬호 - 더 나은 게임을 위한 인 하우스 툴 - 개발 프로세스 개선과 데이터 주도적 개발
이재석 - 기획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들
김성익 - Physics
김태진 - 미정
박일    - 낡은 코드(lagacy code)로 효과적으로 일하기
김성헌 - C++ Component System

참가자 등록은 내일 (6월 17일) 화요일 11시부터입니다.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다음엔 더 넓은데서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여성쿼터는 없군요 '~'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장소도 바꾸고 사람도 늘린듯 여성쿼터도 생겼네요.
30명에서 90명( 여성 쿼터 20명) 으로 늘리고 장소도 선릉역 옆의 포스코 센터로 바뀌었습니다.
디카프리오, 게임 개발자로 변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Atari'란 영화에서 놀런 부슈넬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는 아타리란 영화에 흥미가 갑니다.
아타리는 바로 아타리쇼크의 그 아타리입니다.

놀런 부슈넬은 비디오게임산업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타리의 창시자이구요.
바로 퐁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타리란 영화가 어떤 영화가 될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게임산업이 벌써 이정도가 되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geek들이 잔뜩 나와서 양복입은 사람들과 툭탁대면서 게임을 만들고 성공하는 그런 내용이겠죠. break out 을 만든 스티브잡스도 나올테고,

제목은 놀런 부슈넬의 일대기가 영화로라고 했지만 이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이었던 에비에이터는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다뤘지만 아타리에서는 놀런 부슈넬의 일대기를 다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놀런 부슈넬은 아직 살아있거든요. 퐁은 1972년에 나왔고 아직 36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아타리쇼크 즈음까지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아타리쇼크쯤 하고 그의 새 도전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마무리 짓는게 가장 깔끔할것 같군요. 센테 테크놀러지 즈음으로요.
그때까지가 미국 게임시장의 황금기였고 그다음은 닌텐도가 가정용 게임시장을 지배했죠.
 
놀런 부슈넬은 UWink란 업체를 창업한후 새로운 사업을 전개중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게임이 되는 식당인듯 한데, 자세한 건 직접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비디오게임의 아버지인 그의 행보와, 영화 아타리를 기대해봅니다.

모노폴리에 전자카드 출현

한빛 소프트에서 모노폴리 게임을 냈습니다. 왜 게임개발사에서 보드게임을? 이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지만 이미 넥슨에서 보드게임산업에 손을 댄 적도 있고, 한빛소프트에서는 이미 2001년부터 꾸준히 캐릭터사업에 손대고 있습니다. 캐릭터 사업이라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 소스 멀티 유즈라던가, 완구사업에 가깝죠.

모노폴리는 꽤 유명한 보드게임이니까,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르마블이나, 아니면 최근에 나온 카트라이더 세계일주 등의 원조격인 게임이죠. 사실 거의 흡사합니다. 그런데 뭘 새삼스럽게 보드게임이야기냐 하면 이번에 한빛소프트에서 출시한 모노폴리는 전자카드 결제기가 도입되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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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옥션

사실 전자카드라고 해봤자, 그야말로 애들 장난감 수준으로, 보드와 연동되었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그냥 지폐대신 카드로 돈을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카드에서 카드로 돈을 보내준다던가 해주는 용도죠. 게다가 게임이 끝나면 리셋을 해줘야합니다. 오히려 이런 게임에선 돈 만지는 맛이 줄어들어서 재미를 방해하지 않을까도 걱정되지만. 복잡하게 지폐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게 장점이겠죠. 아쉽게도 계산은 직접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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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옥션

그외 보드도 고급스럽고 말이나 건물 미니어쳐가 이쁘게 나온 것 같긴 하지만, 그건 전자보드게임과는 다른 이야기죠 :)

인생게임에는 전자룰렛 출현

미국에 모노폴리가 있다면, 일본에는 인생게임이 있죠. 국내에도 카피가 들어오긴 했으니까 한번쯤은 즐겨보시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게임의 방식은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옮기면서 도착 칸에 해당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그런 게임입니다.

무려 60년대부터 나온 게임인데, 사실 주사위대신 룰렛을 씁니다. 인생게임 박물관에 가면 초대부터 4대까지의 룰렛도 볼 수 있죠. 룰렛 역시 인생게임의 큰 개성중에 하나라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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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watch.impress.co.jp/game/docs/20080409/tt.htm

이 번에 새로 등장한 인생게임 IC룰렛 에서는 기존에 등장했던 룰렛 대신 전자룰렛을 사용합니다. 그외 시작점을 선택할수 있다던가, 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좀 더 복잡한 룰로 즐길수 있는 식인 것 같더군요. 라이프 포인트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그런 포인트나 금액의 관리를 전자룰렛과, IC카드를 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지막지한 고전 전자게임중에는 상대편의 잠수함의 위치를 찾아내는 게임도 있긴 했죠

앞으로는 어떤 전자게임이 나올까요

 모노폴리나 인생게임 모두 아직 전자기기가 보드게임에 적용되었다 정도에 의의를 가질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보드게임이나 TRPG는 이미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으니까 지금와서 뭐 새삼스럽게 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직접 손으로 만지는 감각으로 게임을 한다. 라는 점에서는 모니터라는 한정된 공간을 사용하는 컴퓨터 게임과는 비교할수 없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

좀더 발전한다면 워게임에 쓰이는 피규어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사거리를 계산해준다던가, 명중률을 계산해준다는 등의 작업을 피규어에 들어있는 소형 칩이 해결해줄수 있는 시대가 올수도 있겠죠. 그럼 워해머등의 워게임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피규어의 가격은 더 올라가겠지만.

그외에도 컴퓨터 안에서나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보드게임으로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실시간으로 움직인다던가 하진 않겠지만.

한편 MS에서 준비하고 있는 테이블 컴퓨터같은데서는 말에 CPU가 들어있는 대신, 게임의 과정에 따라 보드 자체가 인터렉티브한 반응을 보일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자면 PS3에서 나온 Eye of Judgement 같은 형태의 게임처럼 나올 수도 있겠죠. Eye of Judgement 는 PS3와 아이토이를 이용한 TCG게임인데. 스크린샷을 보다 시피 손으로 카드를 들고 있으면 게임화면엔 유희왕마냥 그 위에 몬스터를 그려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비주얼적으로는 볼만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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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솔직히 워머신.. 어짜피 WOC에서 만들었지;

출처 : Eye of Judgement 공식 홈페이지

PC가 점점 거실로 나오면서 게임은 점점 가상현실쪽과 이런 보드게임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드게임은 보드게임답게 나올테고 가상현실쪽은 머리에 무언가를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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