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의 개발자인 조단 메크너의 The Making of Prince of Persia 가 미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의 올드PC게이머나 개발자들에게 잊을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준 바로 그 게임의 제작일지가 출판되었다는 사실도 굉장히 흥미로운데 

무려 한국어로 번역중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번역 프로젝트는 출판사에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게임묵에서도 매달 한번씩은 번역글로 소개드리는 retrog의 주인장 께서 주축이 되서 개인들이 모여서 진행중입니다.
물론 저자의 허락을 받아서 e-book 출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소셜펀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9&prj_code=12040270  

소셜펀딩에 목표금액은 이미 다 차서 e-book 출판은 문제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3만원이상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특별히 인쇄한 책을 보내드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프로젝트라 앞으로 이런 종류의 게임이나 게임관련 서적등의 출판에 어떤 선례를 남길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질문 답변과 업데이트가 소셜펀딩 페이지에서 계속 진행되니 참고해주세요.
사이트의 회원가입과 개인정보에 관련된 내용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변경점이 생기면 계속 업데이트 되니 꾸준히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9&flag=update&prj_code=12040270 

이 소셜펀딩은 6월 15일까찌 진행됩니다. 
 

어느새 GDC도 끝났고, 선거도 다가오고, 좀 있으면 NDC도 열립니다. 한 달 거른 것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은 아니었으나 덕분에 참 많은 글이 모였습니다.

분량만이 아닙니다. 늘 월간 번역글을 빛내주시는 분들은 물론 처음 혹은 오랜만에 모습을 비추는 분들도 쉽게 접하기 힘든 글들을 번역해주었습니다.

그럼 한 번 둘러보지요. 아래에 모은 번역글들은 기본적으로 2월과 3월에 인터넷에 올라온 것들이지만, 미처 제때 수록하지 못한 몇 개월 전의 글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난 월간 게임 번역글 보기

isao님

게임과 IT 관련 일본 기사를 번역하는 "isao의 IT,게임번역소"에서는 몇 가지 컬럼과 인터뷰를 꼽아보았습니다. 단골로 나타나는 노지마 미호 교수와 타오리 히로무의 컬럼은 이번에도 읽어볼만 하고, 스팀으로 구입한 디지털 상품의 소유권을 다룬 코타쿠 기사도 고민을 깊어지게 만듭니다. 또 전통적 업계의 관점에서 소셜 게임 시대를 바라보는 포켓몬+노부나가의 야망 대담 역시 놓칠 수 없네요.

하지만 이번에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isao님이 번역한 팩맨의 디자이너 이와타니 토루의 책 팩맨의 게임학이 출간된 것입니다! 어서 한 권씩 삽시다.

매운맛나리님

매운맛나리님은 매직: 더 게더링의 카드 디자이너 마이크 로즈워터가 카드 구성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쓴 컬럼을 번역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위자드 오브 코스트에서 매직 카드를 설계해온 베테랑 디자이너의 디테일한 조언은 카드 뿐 아니라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성격을 지닌 게임 자원이나 아이템을 설계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 Nuts & Bolts: Higher Rarities 2012/03/01
    : "카드 디자인의 금언 - 커먼들이 제대로 동작할 때까지 상위 레어리티 카드들을 디자인하지 말지어다."

AyakO님

AyakO님은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 게임 규제법에 위헌 판결을 내렸을당시 뉴욕타임즈에 실린 칼럼을 번역했습니다.

  • 미 대법원은 판결을 내렸다. 이제 게임도 책임과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 2012/02/10
    : "게임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오던 지위 및 표현의 자유가 마침내 법의 인정을 받았으니, 앞으로는 더 이상 이해 받지 못하고 억울한 피해자 역할을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이 어른으로 인정해주었으니, 이제는 스스로도 철든 모습을 세상에게 보여줄 차례다. 어른의 지위를 이용하여 너저분한 폐기물을 마구 만들어낼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와 지위에 걸맞은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

레트로그/우아한 유령

2월 11일은 레트로그가 정지한 날이었습니다. (울음)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소식 있을 거라고 하니 페이비안님 가는 길에 무운을 빕니다. 정지하기 전까지 번역하던 주간 비디오게임 비평은 텀블러로 옮겨 계속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비디오게임 글 쓰고 사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엿보아 봅시다.

Naridy님

Naridy님은 시드 마이어가 지난 GDC에서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을 주제로 한 강연의 취재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 시드 마이어의 「디자인이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란? 2012/03/09
    : "「흥미로운 선택」이란 단기, 중기, 장기적인 복수계층에 걸쳐 영향을 게임에 주는 선택으로, 여기에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퍼스널리티에 따라 변화되어 간다는 것이라는 게 마이어 씨의 지론이다. 그리고 마이어 씨는 이러한 여러 가지 선택이 어떤 영향을 낳을 것인지 게임 속에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다면, "흥미로운 것" 이 될 수 없다고 한다. 무언가를 선택한 결과 게임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버린다면 게이머는 전혀 즐겁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어 씨 자신이 역사를 테마로 삼은 게임을 자주 만드는 것은 「플레이어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이미 제시되어 있으니까」라고 한다."

루리웹 유저 정보게시판

통칭 R모웹의 정보게시판에도 역시 읽을만한 번역글이 올라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없다고 쓴 2010년 글의 번역인데요. (원래는 DC에 올라온 글이지만 악성코드가 있다고 크롬이 붉은칠을 해대니 DC 원문과 함께 루리웹에 올라온 글을 링크합니다.) 이 글은 이버트가 영화 둠 리뷰에 이어 두번째로 게임의 예술성을 거론한 글로 당시 해외 게임 업계에서 어마어마한 논쟁을 낳았습니다. 몇 년 지난 지금도 꽤 유효한 떡밥이긴 하지만...논제는 "게임은 예술인가, 아닌가" 같은 무익한 것보다는, "게임은 '어떻게' 예술인가" 혹은 "게임의 예술적 특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같은 더 생산적인 것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다른 번역글로는 콘솔의 미래를 전망하는 칼럼과 오리지널 폴아웃을 소개하는 문서도 놓칠 수 없습니다. 폴아웃 소개 문서는 오리지널 폴아웃이 개발중일 때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크리스 테일러가 경영진에게 폴아웃의 핵심을 설명하려고 쓴 문서인데요. 비슷한 야망을 지닌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퍼니 플래닛

이 영상에 자막을 단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고랩터의 속편 대결 시리즈, 그 중에서도 "메가맨 vs 메가맨 X"는 록맨 X의 학습을 조장하는 탁월한 레벨 디자인을 조명하면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욕설이라던가 폭력이라던가 기호에 따라 다소 불편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어...음...그래도 교훈만큼은 얻을만합니다.

흥배님

흥배님은 지난 GDC를 취재한 일본 기사를 여러 건 번역했습니다.

검은왕자님

지난 몇개월 간 월간 번역글이 놓쳤지만, 검은왕자님은 꾸준히 테스트와 관련된 글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문의 저자와 번역문의 독자 간에 의견 교류를 중계한 부분은 너무도 존경스럽네요 :~)

둥둥님

둥둥님은 보드게임 디자이너 인터뷰를 몇 건 번역했습니다.

레벨 디자인 카페

레벨 디자인 카페 역시 지난 몇개월 월간 번역글에서 놓쳤지만, 여전히 디테일하고 실용적인 글들이 꽤 올라왔습니다. 번역문 말고도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관심 있으면 꼭 들러보시길.

231 Games

231 Games에서는 InsideMobileApps에 올라온 2011년 스마트폰 게임사 실적 정리를 번역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알고 계셨습니까? 패미컴판 젤다의 전설에는 한반도가 등장합니다....라고 어제 만우절 농담으로 써먹을 걸 그랬습니다. 가마수트라 기사를 번역하는 콘텐츠진흥원에는 오리지널 젤다의 전설의 레벨 디자인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게임의 북미판에서 나오는 유명한 문구 "Eastmost penninsula is the secret"을 "동쪽 대부분의 한반도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로 번역한 건 정말로 탁월하네요 ㅠㅠ

 한국에서 스마트폰 게임과 소셜게임의 최신동향을 한자리에 접할수 있는 행사가 4월 9,10일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는 소셜게임 파티는, 컨퍼런스 뿐만이 아니라 개발사나 투자자들이 서로 네트워킹할수 있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셜게임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행사로 계속 진행되어왔습니다. 올해는 소셜게임만을 주제로 하던 이전의 행사를 탈피하여 스마트폰까지 포함하여, 결재등 게임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코엑스 그랜도 볼륨에서 진행되며 1400여명 규모의 큰 행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가 끝나는 날 넥슨이 후원하는 비지니스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되어있습니다. 

청중 등록은 온오프믹스 http://onoffmix.com/event/5992 에서 진행중입니다. 티켓 가격은 일반 기업 임직원 55000원, 10인 이하 규모의 기업 임직원은 33000원으로, 5인 이하 규모 스타트업의 경우 150명까지 무료 등록을 받고 있다. 이미 게임 업체 창업자, 투자자, 퍼블리셔 임직원을 포함해 250여명이 청중 등록을 마쳤습니다.

“2012 스마트&소셜게임 파티 컨퍼런스”의 자세한 내용은 `와일드카드 컨설팅 블로그’ (http://wildcard-co.com/ ) 와 청중 등록을 위한 페이지 http://onoffmix.com/event/5992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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