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게이머즈 네이버 카페가 생긴데 이어서 이번엔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해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공략쇼핑몰은 따로 준비중인 것 같네요. 공략쇼핑몰과 함께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잡지에 실린 칼럼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게이머즈 블로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지금은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구글리더에 등록된 마지막 글은 2011년 1월 이네요. 게이머즈 팬 카페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기사내용을 볼수는 없군요.
http://cafe.naver.com/gamerzfan.cafe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NPD가 발행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컴퓨터 외의 기기에서 다운로드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있어 아이팟과 아이터치 유저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세 이상 미국인 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6%가 가정용 컴퓨터 외에 다른 기기로 어플리케이션이나 음악, 영상 등 콘텐츠를 다운로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아이폰/아이팟 터치 이용자는 75%가 콘텐츠와 앱을 다운로드한 반면, 게임 콘솔 사용자는 19%, 블루레이 디스크 셋톱 박스 사용자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무료 앱, 게임, 음악 순이었고, 게임 콘솔 이용자의 경우는 게임 애드온(DLC)가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카테고리로 나타났습니다.
NPD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애널리스트 러스 크럽닉은 아이튠즈로 음악 판매를 먼저 시작하고 방대한 앱 카탈로그를 가진 애플 기기의 이용자가 다운로드 콘텐츠 이용에 앞서는 건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흔해지고, 연결이 더욱 간단해지면 다른 기기와 플랫폼도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코멘트했습니다.
또한 이젠 음악이 게임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며, 콘텐츠 판매시 "콘텐츠 자체의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려 하지 말고, 영화 리뷰 앱에서 DVD를 구매하게 하는 것처럼 추가로 과금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러브(Love)라는 제목을 하고 있으면 상당히 검색하기 귀찮은 이름입니다만, 제가 아는 한 그 이름을 쓰고 있는 인디게임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름다운 그래픽의 1인 개발 MMORPG로 기대를 모았다가 서비스 태도와 인터페이스 때문에 말 많았던 쪽, 하나는 오늘 소개할 평범한 레트로풍의 극악 난이도 2D 플랫포머 게임 "러브"입니다.
원래 "러브"라는 원작이 2008년 발매되었다가, 버그를 줄이고 게임을 개선해 "러브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게임은 원작이든 "플러스"든 (인디에서는) 흔한 레트로풍 극악 난이도 2D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단색, 초저해상도(160x120). 인디게임의 철 지난(?) 유행이지만.
그런데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건 본편보다는 이 게임의 독특한 레벨 에디터입니다. 게임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본편과 함께 받을 수 있는 "러브 커스텀"(Love Custom)이란 물건이죠.
"커스텀"을 다운로드하면 GIF 그림 다섯 장이 있습니다. 예, 아래 첨부한 그림 다섯 장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각각의 이미지가 안정적인 발판이나 닿으면 죽는 부분, 튀어오르는 부분, 목표지점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에디터란 게 따로 존재하지 않고, 어떤 소프트웨어로든 GIF 파일로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포토샵처럼 레이어를 지원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작업이 더 편하겠죠. 스테이지 그림의 크기는 640x481 픽셀인데, 하단 1픽셀은 투명색을 지정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script 폴더에는 캐릭터의 시작위치를 지정하는 텍스트 파일이 있고(발 닿는 부분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무한사망 루프가 발생합니다.), music 폴더에는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은 기본으로 들어있는 mp파일과 정확히 동일한 이름으로 넣어줘야 합니다.
다섯 장의 그림이 하나의 스테이지가 된다. 스크린샷은 사망 직전, RIP.
게임 자체는 특이할 게 없지만, 간결한 레벨 에디팅 아이디어는 대담합니다. 마치 보이는대로 얻는다는 "위지윅"처럼 "당신이 그리는대로, 당신이 플레이한다"라고 위디윕(WYDIWYP)이라고 해야 할 판입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 범위 내에서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