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집 애플 컬렉션의 세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지금 예약중이에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이번엔 앞에 두권보다 더 화려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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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가위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선물을 받는 회사원분들도 계실테고, 아닌 분들도 계실텐데요.
게임무크가 컨택을 넣고있는 shodow dancer님이 과연 게임회사들은 어떤 추석선물을 뿌리나 조사한 결과가 있어서 이렇게 옮깁니다.

MAJOR N사 및 계열사

  • NHN : 자사 포인트 165000원, 또는 롯데상품권 15만원 
  • 네오위즈 게임즈:  (갈비세트, 굴비세트,사과&배과일세트) 택1 + 퍼니카드3만원권+벅스뮤직5천원권  
  • CJ인터넷(넷마블) : 그냥 넘어갈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고. 확인중. 그룹 계열사 대비 복지카드 포인트 지급 비율이 높은 편이라 명절 선물은 특별히 없을 것이라고 함. 
  • 네오플 : 롯데닷컴 22만 포인트
  • 엔플루토 : 15만원 상품권
  • 엔씨소프트: 10만원 전후로 쇼핑몰에서 상품 선택 (대부분 신세계 또는 국민관광 상품권 구입)
  • 넥슨 : 20만원 전후로 추정되는 다양한 상품 중 선택
  • 펜타비전 : 참치/ 스팸 / 복분자주 중 택일

그 외 상장사 (코스닥, 나스닥)

  • 그라비티 : 4만원 전후의 참치/햄 선물세트
  • T3: 5만원 상품권
  • 엑토즈소프트 : 벌꿀 + 홍삼 엑기스*2 박스 + 20만원
  • YNK : 홍삼셋트/올리브유셋트/수제햄/멸치셋트/도브셋트/도자기꿀 중 선택 + 10만원 
  • 예당 온라인 : 추석 선물 세트 + 월급 50% 
  • JCE : 쌀 / 수제햄쎄트 / 잣,호두 중 택일

외국계, 대기업 계열사

  • EA KOREA : SK 10만원 상품권 
  • 엔트리브 : 20만원 현금
  • SK아이미디어 : 스펨 + 참치, 올리브 +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프린트 편지 
그 외 중대형 개발사 
  • 드래곤플라이 : 월급 50% 
  • 윈디소프트 : 동원 양반 김 세트 / 2008뉴트로지나 J-3호중 택 
  • 엠게임 : 멸치 세트 / 마 / 배 중 택일   
  • 누리엔 : 참치 선물세트 / 식용유 세트 / 백화점 상품권 / 스타벅스 상품권 중 택일
  • CCR : 케라시스 세트나 햄 세트 택일 
  • 레드덕 : 목우촌 명품 수제햄 세트 2호/ 목우촌 뚝심 종합 1호 중 택 1  
  • IF : 참치 캔 선물 세트 
  • 위메이드 :  정관장 홍삼파워    /CJ 선물셋트/석쇠구이기/전기 그릴        
    /칼 블럭셋트/파워 믹서기/여행용 가방/사이클론청소기 중 택일
  • 구 버디게임즈(스튜디오 이글스) : 백화점 상품권 십만원 
  • 엔플레버 : 참치 선물세트  
  • 하이윈 : 5만원가량의 선물세트 9종 중 택1+ 상여금 20만원 가량(편차있음) 
  • 구름 : 스팸 대짜 
개발 스튜디오 중심의 회사들
  • 드림익스큐션 : 배/햄 선물세트+ 귀경비 금일봉
  • 트리플 에이 게임즈 : 호주산 갈비세트 
  • 블루사이드 : 참치+햄 세트. 
  • 보이드소프트 : 상여금 100% + 10만원 상품권
  • 아이덴티티게임즈 : 십만원 상품권 
  • 넥스트플레이 : 굴비세트, 건과세트, 과일세트, 곷감세트 중 택1 
  • 리로디드 스튜디오 : 백화점 상품권 10만원
  • 기가스소프트 : 롯데백화점 상품권 10만원
그 외 IT 회사
안철수 연구소 : 10만원 상당 상품 OR 상품권
LOVEstation AD/DA - 게임 기획자의 도서관 에도 같은 내용의 글입니다. 수정이되면 이 글도 최신 내용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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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곳 : http://adamatomic.com/gravity/
간단한 웹브라우저 게임을 소개합니다.

정말 간단해요. 마우스 좌 버튼을 클릭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 뿐입니다.
Gravity Hook 스크린샷 2

기뢰에 연결해서 위로 올라간다.


스파이더맨 처럼 기뢰에 줄을 걸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죠.
단순히 그 뿐이면 긴장감이 덜합니다.

이 게임은 줄을 걸고 기뢰에 가까이 걸면 기뢰가 폭발해서 죽습니다.
.........

기뢰에 가까이 가서 잽싸게 줄을 풀고 다른 기뢰에 붙어서 올라가야하는거죠.
근데 또 그 사이가 너무 멀면 위로 못올라가고 땅으로 떨어져서 죽습니다.

사실 좀 어렵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줄이 탄력이 붙어서 가속이 붙어서..

세로로 긴 게임이라 세로로 긴 화면을 쓰는 기계용으로 만들어도 어떨까 싶군요.

Gravity Hook 스크린샷 3

위로 쭉쭉


출처 : http://www.indiegames.com/blog/2008/09/browser_game_pick_gravity_hook.html

길바닥에 북극곰이 출현했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지하철의 환풍구를 이용한 설치 예술입니다.

출처 :거리에 나타난 북극곰
이곳에선 다른 사진과 동영상도 보실수 있습니다.

출처 2: http://www.inhabitat.com/2008/08/04/joshua-allen-harris-inflatable-plastic-creatures/
이곳에선 곰보다 더 크고 검정색인! 외계인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게임 산업 진흥원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와 손잡고 XNA 컨테스트를 개최하더군요

흔하디 흔한 게임공모전이 될뻔했지만 주제가 있습니다!

주제 :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

   * 난제 : 환경, 교육, 기아해결, 남녀평등, 어린이의 건강, 어머니의 건강, HIV/AIDS 퇴치 등
   * 주제는 이매진컵 2009년 주제와 동일하게 하여 학생들에 향후 이매진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정말 맘에 드는 주제입니다.
저런 주제로 XNA게임을 만들면 되고, 2009년 이매진 컵 주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바로 그 게임으로 이매진 컵 2009에 참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금도 빵빵합니다.
금상 1명 500만원
은상 1명 200만원
동상 2명 100만원씩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좀 빡빡하니 서두르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ㅇ XNA GAME CONTEST 2008 설명회
   - 2008년 9월 3일(논현동 게임아카데미 5층 강의장)
   - 공모전 소개, 게임기획 세미나, 이매진컵 소개 및 참여 방법, 토론 등
 ㅇ 1라운드(기획) 제출
   - 2008년 9월 8일 ~ 9월 11일 도착분
   - 2008년 9월 16/17일 발표
   - 기획서 양식에 의거 제작하고자 하는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제출
   - 심사를 통해 2라운드 진출팀 선정
 ㅇ 1라운드(기획) 통과자 대상 XNA 기술 세미나
   - 2008년 9월 19/20일 예정
 ㅇ 2라운드(개발) 제출
   - 2008년 11월 3일 ~ 11월 7일 도착분
   - 2008년 11월 9/10일 발표
   - 1라운드 기획서를 기준으로 게임의 완성도 및 작품성에 대해 평가
   - 노미네이트 형태로 4팀 선발, 현장 인기투표 접수 포함
   - KGC2008 기간 중 전시 및 최종 수상작 선정・시상

공식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http://www.xnacontest.com/2008/

특집

7p.  게임 뇌 :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그건 아니고 AI이야기입니다.
15p. 준비, 조준, 발사!
18p. 인터뷰 : 야스하라 히로카즈 - 첫번째 소닉 비디오게임의 기획자이며 너티독에서 언차티드 개발에 참여했음

포스트모템
28p EPISODE ONE에서 만든  PENNY ARCADE ADVENTURES : ON THE RAIN SLICK PRECIPICE OF DARKNESS

상설

2p. GAME PLAN - rmfovlr dkswjdrl
4p 최신동향 - 파리 GDC에서 만난 1인칭 게임개발자들, 지금까지의 최고의 인디게임 10선
44p TOOL BOX - Microsoft의 Project 2007

칼럼
40p PIXEL PUSHER [art] - The Death of Rigging?

44p THE INNER PRODUCT [programming] - The Heartbeat of the Project
48p DESIGN OF THE TIMES [design] - Humor me
50p AURAL FIXATION [sound] - Surviving the Overflow
64p Arrested Development [HUMOR] - Climbing the License Ladder
게임뉴스를 보다가 이런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2. 기능성게임을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교육 ( 게임어바웃 8/28 )

............

뭔가 등을 타오르는 오싹함과, 학교폭력과 기능성 키워드로 떠오르는 단 하나의 게임..

그리고 들어가보니 나오는 사진.


이게 아이들에게 무슨짓입니까.. 
근데 시연하시는분들을 보니 학부모님이나 선생님이신것 같은데
그럼 더욱더 위험한것 같군요.

기사 내용중에는

게임시연 시간에는 게임을 처음 접해 본 상담가 및 선생님들로부터 게임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는 등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 전파 및 게임인식 개선에 대한 많은 홍보활동을 부탁하기도 했다.

라는데.. 게임에 재한 질문이 쇄도할수밖에 없는 최악의 게임입니다.

질문의 예.
이거 어딜로 가요.
이거 왜 안움직이나요.
누구랑 만나야하나요.
그 사람 어딨나요.

스타스톤으로 게임을 처음접해보신 분들에게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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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 공식홈페이지


개요
일 시 : 2008. 9. 24 (수) ~ 26 (금)
장 소 : 상암 DMC / 비즈니스타워 및 문화콘텐츠센터

컨퍼런스의 프로그램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iccon.kr/02_01_program.asp

신청은 아래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은 무료인것 같군요. 기간은 9월 12일까지입니다.
상암이란 위치와 평일이라는게 좀 걱정되는군요.
http://iccon.kr/06_01_regist.asp

선착순이라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신청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의 뉴스에 의하면 토미노요시유키도 온다는데 아직 홈페이지에선 찾아볼수가 없군요.
마이스페이스에서 게임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이번엔 마이스페이스 코리아에서 게임개발자지망생, 개발자를 상대로 게임 개발 마스터 캠프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마이스페이스 코리아가 준비한 ‘MDP(MySpace Developer’s Platform) 마스터 캠프’는 96(토요일) 컴퓨터 공학 또는 게임 개발 관련 학과 학생들 대상으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하루동안 캠프에서 만들어진 게임은 자동적으로 마이스페이스에서 진행중인 아시아 게임 공모전 '더게임08'에도 출품된다고 합니다.

MDP 마스터 캠프’와 ‘더게임08’에 대한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www.myspace.com/thegame08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MDP 마스터 캠프 세부 정보
  • 일시: 200896일 토요일 9:30 am – 10:00 pm

  • 장소: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팔달관 325

  • 참가비: 무료

  • 참가자 경품:

    • 11: 닌텐도 위(Wii) 1세트

    • 22: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키보드 세트

    • 참가상 및 아이디어상: 마이스페이스 사은품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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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온지는 꽤 됐고. (7월7일 발매라고 합니다.)
아마존에서는 cdmp3를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를 순회공연중이며 지금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컨벤션에서도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아마 현지시간으로 곧 하지 않을까 싶군요.
video games live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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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연은 2009년에 잡혀있긴 있습니다. 정확한 날자는 아직이군요 :)

Deaths 는 말그대로 죽음들이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점프와 이동으로 함정을 헤쳐서 목적지까지 간다는 굉장히 단순한 게임입니다.
평범한 액션게임에 가깝죠

하지만 이 게임이 여타 액션게임과 확실히 차별화 된다는 점은
자기가 죽은 장소에 시체가 남아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자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남긴 시체마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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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가시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선지자들.

덕분에 이 게임은 어디가 위험한지 어 사람들이 왜 저기서 죽어있지란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가 위험한 지 알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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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사람들이 왜 죽어있지. 란 느낌..?

물론 저기서 시체가 놓여있다고, 어떤 과정을 거쳐 시체가 되었는지는 몸으로 체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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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만 보면 저기서 왜 실수를 했을까 란 생각도 들죠. 게다가 이 게임은 시체를 밟고 지나갈수 있기 때문에.. 저들 덕분에 가시에 안찔리고 구덩이를 건너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시체가 없어지지 않으면 게임안이 시체로 가득찰것이 뻔하기 때문에, 시체는 뼈다귀로 변한후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 아니면 시체의 총량이겠죠.

1스테이지에 시체가 많았었는데 오늘 보니까 없는걸 보면 둘 다 일지도 모르겠군요.

게다가 마지막 스테이지의 경우는 시체를 밟고 넘어갈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지 않으면
클리어할수 없는 디자인입니다.

MMORPG나 온라인게임에서는 부하문제로 어떻게든 피하려는 부분을 잘 살려낸 멋진 아이디어 게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액티브X로 게임을 깔아야하고, 스테이지가 짧다는 점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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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전염병으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플래시게임이 있습니다.

pandemic 2 시작화면

http://www.kongregate.com/games/DarkRealmStudios/pandemic-2 <<

바로 링크로 타고 들어가셔서 하실수 있는 pandemic-2 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단순, 전염병의 종류를 골라서 들어가서, 모이는 DNA포인트로 진화를 해서 인류를 멸망시키는거죠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재미가 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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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을 고를수는 있지만 게임에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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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수 있는 스킬도 많지만 진화포인트는 어떻게 해야 모이는지 감이 안오고, 저런 모든 질병들이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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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세계가 감염되는것을 보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다만 감염경로나, 어떻게 감염시킬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고 운에 의지해야한다는게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인것 같네요.

마다가스카르는 정말 답이 없어요. 항구밖에 없어서 한구봉쇄하면 답이 없습니다.

이런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판데믹은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입니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정말 재미나지 않을까 싶어요.
라이브러리란 것은, 도서관입니다. 네. 도서관이란 다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써놓은 책을 가서 볼 수 있는 곳이죠. 아시겠지만, 도서관에는 지금까지 출간됐던 적이 있는 책들은 거의 모두 구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는 제가 좋아하는 SF는 국내 출판됐던 책은 거의 다 장서목록에 있더군요. 그러한 고로, SF 독자인 저는 SF를 보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서 적당히 보고 싶은 책을 골라다가 보면 됩니다. 이미 출판된 SF로도 제 취향을 만족시켜줄만한 책은 (국내 사정은 좀 열악하지만) 찾아보면 있거든요. 나는 SF를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SF 소설은 모두 내 손으로 써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글쓰기의 천재일 수도 있지만, 천재는 매우 희귀하므로, 바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더군다나 쓰고자 하는 소설의 내용이 장르의 바이블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과 매우 유사한 소재와 주제를 갖고 있다면, 차라리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코드 라이브러리, 즉 흔히들 .lib, .a 파일로 이름붙여지는 컴파일된 코드의 집합체들은 바로 위와 똑같은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원하는 내용이 있다면, 라이브러리를 뒤져서 적절한 부분을 떼어다가 쓰면 된다는 개념입니다. 프로그래밍의 역사가 비록 50여년밖에 안되지만, 프로그래머들은 인간중에서도 무척 부지런한 쪽에 속하는지 수백종류의 언어로 만들어진 수만가지 라이브러리가 존재합니다. 이 중에서 나의 필요에 적당히 맞는 코드가 한 두개쯤 있으리라는고 기대하는 편이 합리적이죠. 만약 자기가 쓸 코드는 모두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해놓은 일을 자기 시간을 들여서 다시 할 생각인 것이죠.

소설에 습작이 있고, 수학엔 연습문제가 있듯이,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도 남들이 다들 한번씩 풀어본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한번 풀어서 구현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습방법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학습방법이라는 거죠. 직업 소설가 중에 습작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면 아마 진짜 천재 작가일 겁니다. 직업 수학자들 중에 교재의 연습문제를 풀어서 연구비 받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 수학 교사이거나 그 비슷한 직업이겠죠. 그런 사람을 수학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래머들도 남들이 다들 풀어본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월급을 받겠다고 한다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매우 달갑지 않은 직원이 될겁니다.

더군다나 '표준라이브러리'라 일컬어지는 것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라이브러리 조차도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엄청난 시간낭비일 뿐 아니라 언어를 쓰는 이유조차도 부정하는 셈이죠. 사람의 말로 치자면, 한 언어의 표준 라이브러리는 기본 어휘와 같아서,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알고 있고, 쓸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언어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구성요소입니다. 결코 언어가 만들어진 다음에 덧붙여진 기능이 아니란 거죠. 애초에 언어의 일부로 설계되고 제작된 것이 표준라이브러리입니다. 표준라이브러리가 괜히 '표준'인 것이 아닙니다.

물론 표준 라이브러리는 만능이 아닙니다. 표준라이브러리를 어휘로 비유한다면, 순 우리말 만으로 논문을 쓰려고 할 때 봉착하게 될 문제점을 생각해 보면 비슷할 겁니다. 특정한 요구사항이 있다면 표준라이브러리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구사항이 너무나 특이해서 표준라이브러리뿐 아니라 기존의 어떤 라이브러리로도 꿰어맞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당연히 해당 기능은 직접 구현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 프로그래머의 진짜 능력이 드러나죠. 프로그래밍은 문제 해결과정이며, 다른 사람이 해결해 놓은 문제의 답안을 가져다 쓰는 것과 다른 사람이 해결해 본 적이 없는 문제를 푸는 일은 매우 다른 능력을 요구합니다.

혼자서 공부할 때는 남들이 다 해본 것이라도 직접 구현하는 것은 매우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공부할 때는 그렇게 밑바닥부터 기초를 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SF에서 '인조인간의 인간성 고찰'이라는 주제로 나온 소설이 만편은 되겠지만, 자기 혼자 습작으로 이런 주제를 다뤄 보는 것은 권장할만 합니다. 'n이 3이상의 양의 정수일 때, xⁿ + yⁿ = zⁿ을 만족하는 0이 아닌 정수 x,y,z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지만, 연습문제로(?) 증명해 보는 것은 매우 좋은 수학적 훈련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 드리워지는 경계가 부드러운  그림자 구현' 같은 문제도 이미 다른 사람이 구현해 놓았지만, 공부할 때는 혼자서 구현해 봐야 합니다. '임의의 위치에서의 삭제/삽입에 상수시간이 걸리는 자료구조 구현'이라는 문제도 프로그래밍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해 보았고, 심지어는 표준라이브러리에도 있지만, 공부할 때는 항상, 반드시, 누구나 해보아야 하는 문제인 것이죠.
이런 과정, 즉 남들이 해본 것을 자기 손으로 해보는 학습과정을 통해서 결국에는 자기 손으로 남들이 안해본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는 것입니다.

아마도, 어떤 소설가가 책을 쓴다면, 누군가가 쓴 적이 없는 내용을 쓰는 것일 테고, 당연히 도서관에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일 겁니다. 마찬가지죠. 누군가가 직업적으로 코드를 짤때는 어떤 고유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짜는 것일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딪치는 평균적인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법은 거의 모두 누군가가 풀어 놨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 라이브러리의 존재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과 능력은 다른 사람들이 풀어본 적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인류 발전을 위해 풀어본 결과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지요 :)

일본에서 폰트로 그림을 그리는 UCC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http://fontpark.morisawa.co.jp/

뭐랄까. 벡터그래픽은 이렇게 써서 놀아야지. 라고 보여주는 이 강렬한 느낌이란 참으로 대단하군요.

들어가서 보시면 여러 사람드이 폰트로 만든 그림을 만드는 과정과 함께 지켜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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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남자 그림이 놀랍군요. 이게 정말 폰트 일부분으로만 만든 그림이다 라고 하며 믿으시겠습니까. :)

제작도 쉬운편입니다. 버튼을 하나밖에 쓰지 못하는 플래시라서 인터페이스 자체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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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를 선택해서 집어넣고, 휠로 크기 조정. 더블클릭을 하면 복사되고 끝을 잡고 회전이 되고, 집어서 밖으로 날리면 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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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는 여러사람들이 다양하게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폰트로만 만든 그림들도 꼭 감상해보세요.

쉽게 참여를 이끌어내면서도 보기에도 멋진 놀이방법이라는 점에서 저는 이 서비스가 굉장히 감동스럽습니다.
나온지는 조금 됐지만 사진집 이야기입니다.

Jason Rowe 와, 스타워즈 갤럭시의 그의

출처 : http://media.newscientist.com/data/images/ns/av/techblog/alterego_200705/

샘플사진입니다. 저 사이트로 들어가보시면 저자가 이 책에서 인상깊은 사진들을 몇장 모아 나레이션과 함께 보여줍니다.

어떤 책인지 감이 오시나요.

http://www.newscientist.com/blog/technology/2007/05/avatar-other-you.html

사가 Robbie Cooper는 우연히 외국출장을 나가있던 한 아이의 아버지가, 그의 아이와 인터넷으로 만나 에버퀘스트를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는 이 책에 대해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년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온라인게임을 하는 사람과 그들의 아바타 사진을 찍은거지요. 그리고 그들과의 인터뷰 약간과 함께요.

인터넷에서 저 사진을 보고 저도 인상깊어서 결국 책을 구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건 별로 없고 교보문고를 통해 해외주문을 해서 구입했습니다.

위의 저 사진은 Jason Rowe라는 75년생의 미국 텍사스에 사는 사람입니다. 하는 게임은 스타워즈 갤럭시구요. 인터뷰의 마지막의 We were all just gamers. 라는 말이 인상깊네요.

저분은 사진집안에서도 좀 특수한 경우고 보통은 일반인의 사진과 그들의 아바타 사진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사람들도 많지만 한국사람도 꽤 많습니다. 하리수 사진도 있더군요 :)

 

Alter Ego 표지 A

책의 표지입니다 상상한거랑은 달리 책이 위아래로 좀 길더군요. 표지를 장식한 저 두사람은 한국인. 그리고 와우를 하는 커플입니다. 사진에도 각도탓에 살짝 나왔지만 이 표지는 홀로그램으로 되어있어서,

 

Alter Ego 표지 B

보는 방향을 바꾸면 샤샥 하고 바뀝니다. 언데드 유저죠 :)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어 떤 사람이 어떤 게임의 아바타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는건 정말 재미난 일 같습니다. 은근 우리나라는 이쁜 캐릭 위주로 흐르지만, 외국쪽은 정말 자신과 아바타를 일치시키는 경우도 많더군요. 어떤 사진은 이게 아바타를 자기랑 닮게 만드는건지 자기가 아바타를 코스프레하는건지 모르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리니지 혈의 단체
 

사진중에는 리니지의 혈도 있었고.

 

와우 길드의

와우의 길드도 있었습니다.

 

중학생 소녀들과, 그녀들의 게임 아바타

게임을 즐기는 중학생아이들도 있었구요.

세컨드라이프를 즐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시티오브히어로를 즐기는 중국인도. 주부도, 정육점주인도. 트럭운전사도 있었습니다.

게임안과 게임밖의 세상을 볼수 있던 재미난 기회였다랄까요. 아바타 뒤의 사람들이 모습을 볼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라그나로크 온라인 같은 게임도 뒤의 주석에는 설명되어있었는데, 3D게임쪽의 아바타만 다뤘던것 같다는게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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