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루젼 사의 게임, "레이프레이"

3월 31일, CNN이 일본 일루젼 사의 성인용 게임 "레이프레이"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조인스 번역기사).

"레이프레이"는 부녀자를 강간하는 것이 목적이고 심지어 낙태를 강요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 게임입니다. 지난 해 2월 쇼핑몰 사이트인 아마존(Amazon)의 한 판매자가 게임을 판매용으로 올렸다가 이미 한 차례 크고 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번 CNN 보도는 일본 내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헨타이 게임이 성행하는 문화를 소개하고, "레이프레이" 같은 게임이 일본 밖에서 유통된 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입하거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죠. 이 보도는 요 며칠 큰 반향을 일으켜 인터넷 기사는 수백만의 페이지 뷰를 기록했습니다.

또 CNN은 4월 2일 후속보도를 통해, 일본에서 헨타이 게임이 성행하는 원인은 "일본의 가부장적 사회에 여성의 사회참여 부족"에 있다는 카일 클리브랜드 부교수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클리브랜드 부교수는 일본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는군요. 그는 "정치가들이 주로 남성에 고령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알면서도 모른 체 하고, 일본 내에서 전혀 이슈가 되질 못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6일, 일본의 만화가인 노가미 다케시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 CNN 기자에 공개서한을 보내, 일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담겨 있다며, 일본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의 성범죄율이 미국보다 몇 배나 낮고, 일본에서도 역시 성범죄는 심각한 범죄라며, "헨타이 문화는 이성적인 어른들의 문화"라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이퀄리티 나우(Equality Now)는 작년에 논란이 일 때부터 "레이프레이"의 판매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 의원의 영국 내 판매금지 주장과 뉴욕 시의회의 보이콧을 받은 바도 있죠. 여론은 일본 내부에서 그러한 게임을 규제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는 쪽으로 일본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업계 자율규제단체인 컴퓨터소프트웨어윤리기구는 "레이프레이"의 판매금지를 발표했고, 법적 효력은 없어도 많은 소매상이 이를 따른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스케이피스트 매거진의 앤디 쵸크는 판매금지 여론에 대해 자율적인 규제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처음에 문제가 불거졌던 아마존에서 'rape'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물이 판매되고 있다며, 논란이 크게 일어난 이유는 매체가 게임이기 때문인 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4월 1일에는 "Grand Theft Childhood"의 공 저자 중 한 명인 셰릴 올슨 박사가 CNN 프라임 뉴스에 출연해 논란이 과민반응이란 견해를 보였습니다. "Grand Theft Childhood"는 게임의 폭력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통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를 담고 있는 책으로, 국내에 "게임의 귀환"이란 이름으로 출판된 바 있습니다.

올슨 박사는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레이프레이" 같은 게임을 구할 수 있느냐는 CNN 앵커의 질문에 "(CNN 같은 곳에서) 공공연히 다루지 않는 한 보통은 아이들이 이런 게임을 알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레이프레이와는 별개로) "아이들이 폭력적인 컨텐츠를 즐기는 것은 자연스러은 것"이며, 부모들에게 "게임기기나 컴퓨터를 아이들 방이 아니라 집 안의 공공의 장소에 놓아 지나가면서 아이들이 무얼 하는지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블로그묵 다른 블로그에선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레트로 게임 사운드 효과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도구, sfxr입니다.

좌측 메뉴바를 통해 코인, 폭발, 파워업, 점프 등에 어울리는 사운드 효과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우측의 수치들을 세세하게 조절해 원하는 소리를 만들 수 있지요. 사운드는 WAV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2007년에 스웨덴의 DrPetter라는 사람이 만든 건데요.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게임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루덤 데어(Ludum Dare)에 사운드 효과 없이 많이 출품되는 게 많은 것을 보고 만들게 되었다고 하지요.

플래시나 게임 메이커로 레트로한 게임을 만드는 분께 유용할 것 같네요. 공식 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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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디자인과 플레이 번역소가 게임묵과 제휴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대단한 것을 시작한다기보다는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서로 양쪽에 시너지를 낼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일단 디자인과 플레이 번역소를 운영하시는 밝은해님이 게임묵 필진으로 참여하셔서 기존 게임읽기에 올라갈 글들을 게임묵에 연재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좋은글 많이 기대해주세요!

또한 게임묵에서 트위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게임읽기 트위터가 게임무크 트위터로 운영될 예정이고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위터로는 새 글 소식들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은 아니지만 웹의 세계도 넓죠. 그 안에 또 게임 개발의 웹이라는 작은 세계가 있습니다.

넓고 다양한 세상사를 반영하듯 게임 개발 웹의 세계에도 저마다 다양한 시선과 논점으로 게임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사이트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 그 생태계를 탐사하면서 발견한 재밌는 장소들을 GameMook 독자 분들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제가 단순히 알기만 하고 몇 번 방문해보지 않은 사이트는 넣지 않았습니다. 또 추가되어 있어도 설명이 짧은 건 그만큼 제가 자주 안 가는 곳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능한 적절한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여러분에게 얼마나 마음에 들지는 직접 방문해 봐야 알 수 있겠지요 =)

아래 리스트 외에도 꼭 넣어야 한다는 추천 사이트가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세요! 간략한 설명도 함께 해주시면 더 좋구요. (특히 제가 일본어 사이트나 게임 프로그래밍, 아트/그래픽 사이트는 거의 모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게임 제작/기술/연구/비평/문화/담론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이트를 추천해주시구요. 물론 간접적으로 영감과 생각거리를 주는 좋은 사이트들이 많지만, 그걸 다 넣다 보면 양이 너무 많겠죠; 그래서 게임 관련된 것으로 제한하려 합니다.)

자, 취향대로 취사선택하세요! 방대한 리스트에 압도당하지 마시고, 훌렁훌렁 읽어보다가 꼭 마음에 드는 사이트 골라서 읽어보시길.

※ 별도로 [일어]로 표시한 것 외에는 모두 영어 사이트입니다.
※ 계속 추가하고 수정할 예정이니 가능하면 퍼가는 것보다는 링크를 해주세요.

최종수정: 11.07.09

총 103개 (사이트 76개, 개인 사이트 27개)

뉴스/웹진/정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뉴스, 지식, 정보

  • Gamasutra 소개가 필요 없는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 웹진! 게임 개발 및 비즈니스 관련 뉴스, 기획기사, 오피니언, 개발 정보 등 방대한 내용에 다양한 정기/객원 필자들이 포진. 다양한 게임계 인물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블로그 섹션도 주목.
    이하 다수의 자매 사이트 있음.
    • GameCareerGuide 게임을 배우는 학생, 가르치는 교사를 위한 웹진. 게임교육 관련 뉴스와 함께 논문, 학생 포스트모템, 세계의 교육기관 DB와 상담코너까지 운영.
    • GameSetWatch 게임을 둘러싼 문화, 그리고 가마수트라에선 다루지 않는 마이너하거나 대안적인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 다수의 깊이 있는 칼럼과 인터뷰, 독특한 기획의 포스트들이 볼만.
    • IndieGames.com 인디게임을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 매일 주목할 만한 인디 및 프리웨어 게임을 소개하고, 관련 소식과 인터뷰를 싣고 있음. 왠만한 (표면적인) 인디게임 관련 소식은 여기를 통한다고 볼 수 있음.
    • GamerBytes 콘솔용 다운로드 게임을 다루는 블로그. 게임 발매소식과 관련 판매통계 및 뉴스를 싣고 있음.
    • FingerGaming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게임을 다루는 블로그.
    • WorldsInMotion.biz 소셜 및 온라인 게임을 다루는 블로그.
    • Serious Games Source 시리어스 게임을 주로 다루는 웹진이었으나...몇 년간 업데이트가 거의 없음. 방치되는 듯함.
  • GameIndustry.biz 영국의 게임업계 뉴스 사이트. 나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회원가입을 해야 전문을 볼 수 있게 되었음 :(
  • Develop 영국의 게임 산업 잡지이자 웹진. 게임 및 개발 관련 뉴스와 기획기사 등. 가마수트라에 비해 기술이나 엔진, 비즈니스 관련 글이 좀 더 자주 올라오는 편. 잡지의 PDF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음.
    이하 다수의 자매 사이트를 가지고 있음.
    • MCV 게임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뉴스. 역시 지면의 PDF판 다운로드 가능.
    • 그 외 오디오, 모바일, PC 소매, 캐주얼게임 관련 자매지가 있으니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 읽어보면 좋을 듯함.
  • GameBusiness.jp [일어] 일본의 게임업계 뉴스 사이트. 개발 정보 및 연재기사 등도 수록. (이후님 추천)
  • 4Gamer.net [일어] 일본최대의 게임정보 사이트를 자부하는 곳. 콘솔, 온라인, PC, 인디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많은 뉴스와 정보가 올라옴.
  • Famitsu.com [일어] 일본의 대표적인 콘솔게임 잡지 패미통의 온라인판.
  • #AltDevBlogADay 인썸니악 게임즈의 엔진 디렉터 마이크 액튼을 주축으로 다양한 게임 개발자들이 매일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올리는 블로그. (11.07.09 추가)
  • GameDev.net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90년대와 2000년대 초 활발하게 수록된 아티클과 지금도 사람/글로 들끓는 포럼은 체크.
  • DevMaster.net 게임 프로그래밍 및 기술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 커뮤니티. 3D 게임엔진 데이터베이스가 특징.
  • GamePolitics 게임 소비자 권익 단체인 ECA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로, 게임과 관련된 정치, 정책, 사회 뉴스를 전달. 게임과 관련된 법률 제정이나 굵직한 사건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전달.
    • Game Culture 역시 ECA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로 게임 문화와 관련된 소식을 전달. GamePolitics에 비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더 넓어서 가볍게 볼 수도, 무겁게 파고들 수도 있음.
  • Bitmob 단순한 게임 뉴스 전달보다는 게임과 게임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관련된 담론을 전하고자 하는 웹진.
  • Edge 영국의 게임 소비자 잡지 Edge의 온라인판.
  • Kotaku 블로그 기반, 이미지 중심에 경쾌한 리듬으로 게임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진.
  • devbump 게임 개발자를 위한 소셜 북마크 서비스. 멋진데...? (이후님 추천)
  • Games Brief 게임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운영하는 블로그. (10.05.06 추가)
  • Project Horseshoe 소수정예를 추구하는 씽크탱크 스타일의 컨퍼런스. 2006년 이래로 매해 행사를 치뤄왔고, Reports 메뉴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음. (10.07.10 추가)

게임연구/저널

그칠 줄 모르는 게임에 대한 사유와 탐구

  • Game Studies 가장 대표적인 게임학 저널.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게임관련 연구 논문이 연 2-3회 주기로 업데이트됨. 아카이브에 좋은 글이 정말 많음!
  • Electronic Book Review 디지털 시대의 문학을 주제로 하는 저널. 방대한 논문/에세이와 함께 필자 간의 의견교환도 엿볼 수 있다. 게임에서의 스토리텔링을 다루는 first person 섹션은 2008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많지 않지만, 주제에 흥미가 있다면 놓쳐선 안 될 좋은 글들이 많이 있다.
  • Digital Culture & Education 디지털 문화가 교육과 사회, 예술 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저널.
  • Loading... 캐나다 게임학회의 저널. 연 2-3회 정도 발행.
  • Gameology 일명 게임학자를 위한 커뮤니티 블로그. 게임학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에세이와 참고자료 DB를 갖추고 있음.
  • Grand Text Auto 학계를 중심으로 게임, 전자문학, 예술 등의 분야에 관련된 글과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 DiGRA 말 그대로 디지털 게임 연구 협회. 컨퍼런스와 행사 소식에 더해, 그 동안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다수의 논문과 프로시딩이 수록된 디지털 라이브러리가 있음.
  • Journal of Virtual Worlds Research 가상세계 연구를 주제로 한 저널.
  • Ludica 셀리아 피어스를 중심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게임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모임. 그들의 방대한 연구 발표물을 즐겨보시라.

칼럼/비평

게임을 해부하는 날카로운 펜

  • GameCritics.com 다양한 성향의 게임 비평이 다수 올라오는 블로그형 웹진. 하나의 게임에 대해서도 여러 비평이 올라오는 등, 게임을 읽고 평하는 시각의 다양성을 맛볼 수 있는 사이트.
  • The Escapist 기본적으로 매주 특정한 주제를 들고 고품질의 칼럼이 업데이트되는 웹진. 리뷰와 비디오 연재물도 놓치면 후회.
  • PopMatters 영화, 음악, TV, 만화와 함께 게임도 다루는 대중문화 웹진. 좋은 필자들의 칼럼과 리뷰를 즐길 수 있다.
  • Critical Distance 게임비평을 모아 종합하는 블로그. 매주 올라오는 한 주간의 게임비평 정리가 좋음.

데이터/아카이브

그 모든 것을 너에게...

  • CasualCharts.com 캐주얼 게임 포털별 탑10 리스트, 발매 스케줄 모음.
  • GDC Vault 그 동안의 GDC 강연 동영상, 슬라이드, 오디오가 모여 있는 곳. 유료 멤버십이지만 무료 동영상이 꽤 있고, 슬라이드는 절반 이상이 무료로 이용 가능.
  • The Video Game Museum "왠만한" 고전게임의 스크린샷, 엔딩, 매뉴얼, 표지 등이 모두 모여 있는 곳.
  • Giant Bomb 세계 최대를 자부하는 위키 형식의 비디오게임 데이터베이스. 게임 타이틀은 물론 캐릭터, 회사, 관련인물, 개념, 장소, 사물, 장신구 항목까지 있을 정도로 징함(...). 자매사이트로 만화 DB인 Comic Vine과 애니메이션 DB인 Anime Vice가 있음.
  • Halcyon Days 80-90년대의 주요 게임 개발자들의 인터뷰. 원래 플로피 디스크로 발매되었다가 2002년 웹에 공개.
  • AtariArchives.com 고전 아타리 시절 출판된 관련 서적, 소프트웨어 및 정보를 모아놓은 아카이브.

인디게임

인디...그것은 바로...멋진데?

  • Jay is Game 하루가 다르게 캐주얼 및 인디,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사이트. 직접 게임을 호스팅하기도 하고 공략 정보도 수록하고 있음. 작은 규모의 공모전을 열기도 함.
  • Play This Thing! 그렉 코스티키안이 운영하는 인디 및 대안게임 소개, 리뷰 블로그. 간간히 필진들의 칼럼이 실리기도 함.
  • TIGSource IndieGames.com과 함께 대표적인 인디게임 블로그. 인디게임 데이터베이스가 있음. 포럼에는 다수의 인디게임 개발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인디 개발자가 될 생각이 있다면 체크. 비즈니스보다는 개발자 및 하드코어 게이머 성향이 짙음.
  • PIGScene 현재 인디게임씬이 구태의연하고 형식적으로 변해간다며, 진정한 인디스러움을 주창하는 과격파 블로그. 욕설이 난무할 정도로 거칠지만, 나름의 논점을 가지고 있고, 게임들도 골라 소개함.
  • IndieGamer Forum 앞선 TIGSource의 포럼에 비하면 다소 캐주얼과 비즈니스의 성향이 강한 인디게임 개발자 포럼.
  • Retro Remakes 레트로 성향의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블로그. 포럼도 운영중.
  • HobbyGameDev 이름 그대로 취미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와 지식 사이트. 인디게임 개발자인 크리스 디레온이 GameDevLessons라고 뉴스레터 형식으로 연재하던 것을 이렇게 새로운 사이트로 런칭. 자기 게임을 등록할 수 있는 코너도 있음. (10..07.10 추가)
  • Arthouse Games 제이슨 로러가 운영하는 인디 및 아트게임 블로그. 2008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지만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쓰여진 컬럼과 인터뷰, 리뷰는 읽어볼 가치가 충분.
  • GameProducer.net 핀란드의 인디게임 스튜디오 프로듀서가 운영하는 블로그. 인디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프로듀싱에 있어 다양한 팁과 정보, 의견을 올리고 있음. 인디의 프로듀싱!
  • YoYo Games 간편하면서 강력한 2D 게임 제작툴 게임 메이커의 개발사 사이트로, 게임 메이커로 제작되는 많은 게임들이 올라옴.
  • Experimental Gameplay Project "월드 오브 구"를 제작한 카일 가블러가 운영하는 게임플레이 실험 프로젝트!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게임플레이가 실험적인 게임을 경합. 만들어진 게임을 해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이 기분은...마치 내일 당장 작은 게임을 하나 만들어야만 할 것 같은걸.
  • Ludum Dare 위의 사이트가 뭔가 모자란 듯 느껴진다면 이 곳 루덤 데어의 경합을 보자. 주기적으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경합을 벌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 곳은 좀 더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테마가 있는 사이트

독특한 취향...이 아니라...게임을 보고 논하는 시선의 다양성

  • The Border House 게임과 디지털 문화에 있어 페미니즘, 동성애, 인종차별과 관련된 화두를 다루는 블로그.
  • AbleGamer.com 장애를 가진 게이머를 위한 게임 뉴스와 리뷰, 데이터베이스. 장애인에게 접근성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리소스 포함.
  • Game Accessibility 장애인에 대해 접근성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연구 발표, 관련 게임 등.
  • Law of the Game 미국 변호사가 운영하는 게임관련 법률 블로그. 조이스틱에 칼럼을 기고.
  • Video Game Voters Network 비디오게임을 규제하는 법과 제도에 대하여 미국 비디오게임 플레이어의 권리를 투표로서 보호하자는 곳. 언리얼 테크놀로지 사이트 하단에 이 사이트의 배너가 걸려 있는 것을 보았나요.
  • Industry Broadcast 게임관련 글을 직접 녹음하여 배포하는 블로그! 지난 해 말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지만 그 동안 올라온 백여개의 음성만 해도 영어듣기와 게임공부를 동시에 하기엔 충분?
  • The Psychology of Video Games 게임의 심리학적 측면을 설명하는 심리학자의 블로그. 가마수트라에도 기고 중.
  • Terra Nova 가상세계를 다루는 블로그. 관련 연구자를 중심으로 실제 개발자 등 다양한 필진이 포진되어 있음.
  • Virtual Economy Research Network 가상 재화, 상품, 경제를 주제로 연구자 및 개발자가 모이는 커뮤니티 사이트. 뉴스나 분석, 연구자료를 전하는 블로그와, 관련 참고자료 일람, 포럼이 있음. (lovol님 추천)
  • PlayNoEvil 게임 보안, 게임 내 치팅, 현금거래, 불법복제 등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 관련된 왠만한 소식은 이 블로그를 경유하는데, 물론 한국 관련 이야기도 심심찮게 자주 등장함. (lovol님 추천)
  • World of Level Design 레벨 디자인 블로그 및 커뮤니티. 각종 모드와 맵 에디터 튜토리얼, 포럼, 콘테스트.
  • Game Architecture 게임 디자인에 있어 공간에 대한 논의와 그 실제인 레벨 디자인을 다루는 블로그.
  • Game Design Current [일어] 게임 사운드와 작곡을 중심으로 인터뷰가 올라오는 완소 블로그. GameSetWatch에도 연재되고 있다.
  • Designing Sound 영화와 게임의 사운드 디자인을 다루는 블로그. 인터뷰와 리뷰, 튜토리얼 수록.
  • Pervasive Games 대체현실, 증강현실, 위치기반 게임을 다루는 블로그.
  • CreativeApplications.Net 게임을 포함 웹, 플래시, 앱 등 독창적인 소프트웨어들을 소개하는 블로그.
  • NewsGames 조지아텍에서 운영하는 저널리즘 게임(게임 저널리즘 아님)에 대한 블로그. 뉴스나 실제 세계의 사건에 대한 논평으로서 기능하는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

게임 관련인물 개인 사이트/블로그

그들의...사적인 공간

아래 사이트들의 블로그롤이나 추천 링크를 통하면 리스트 외에도 취향에 맞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소렌 존슨, EA2D의 게임 디자이너. 피락시스에서 문명 시리즈를 디자인하기도 함. GDC 등의 행사에서 꾸준히 발표를 하고 있고, 블로그에도 다수의 컬럼을 써 올리고 있음.
  • 클린트 호킹, 루카스아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문학 전공의 배경을 가지고 게임에 대한 에세이가 올라옴. 매해 많은 강연을 하는데,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모두 블로그에서 다운로드 가능.
  • 다니엘 쿡, 스프리폭스의 창업자. 게임 디자인에 대한 깊은 사유와 달필, 플래시에 대한 애정으로 블로그가 제법 인기 있음.
  • 크리스 크로포드, 원로 게임 디자이너. 최초의 컴퓨터 게임 디자인 서적을 쓰고 GDC의 시초인 CGDC를 창립하는 등, 80년대 컴퓨터 게임계 초기에 큰 영향을 미침. 완고한 성격 덕에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편. 사이트의 라이브러리에서 그의 초기 연구를 엿볼 수 있음.
  • 그렉 코스티키안, 원로(?) 게임 디자이너. 국내에는 "말이 아닌 디자인만이 게임을 말한다"라는 글로 잘 알려졌고, 사이트에서 통찰이 담긴 다양한 에세이와 연구물을 볼 수 있음. 인디 게임의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함.
  • 라프 코스터, 게임 디자이너.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의 저자이자, 온라인 및 소셜 게임의 강력한 지지자. 왕성하게 블로깅을 하고 있음.
  • 어니스트 아담스, IGDA 설립과 초기 GDC 운영 등에 관여하기도 하고, 가마수트라 등에 다수의 컬럼을 연재하기도 함. 현재는 인터내셔널 호보의 컨설턴트. 사이트에서는 그가 쓴 다수의 글을 볼 수 있음.
  • 탐 슬로퍼, 게임 디자인 FAQ로 유명한 탐 슬로퍼의 사이트.
  • 스캇 밀러, 3D렐름의 창립자.
  • 데미언 슈버트, 바이오웨어의 게임 디자이너. 게임 디자인의 철학이나, 롤플레잉 게임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글과 발표자료가 있음.
  • 조나단 모린, 유비소프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안나 앤스로피, 인디게임 디자이너. 인디 중에서도 규격화되어 가는 인디의 경향에 갈을 날리는 과격한 인디게임 디자이너.
  • 요나단 소더스트롬, "저 네 시간 안에 게임 만들어염"하는 다작의 인디 게임 디자이너. 독특한 스타일로 팬이 많음.
  • 제시 벤브룩스, "카로시" 등 짧고 생각해볼만한 게임들을 제작한, 또 한 명의 다작 인디 게임 디자이너. 역시 그 독특한 테마로 팬이 많음.
  • 프릭셔날 게임즈, 스웨덴의 인디게임 개발사 블로그. 호러게임의 디자인과 서사에 대해 좋은 글을 올리고 있음.
  • 테일 오브 테일즈, 인디씬에서 아트게임 계열의 대표주자였으나 최근 "게임 아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 선언. 블로그는 그들이 만드는 것에 대한 소식과 함께, 그들의 뚜렷한 주관을 바탕으로 게임 및 예술에 대한 글을 써 올리기도 함.
  • 로빈 허니케, 게임 연구자이자 댓게임컴퍼니의 프로듀서.
  • 제인 맥고니걸, 게임 연구자이자 대체현실 게임 디자이너. "I Love Bees"와 "World Without Oil" 등 좋은 평가를 받은 대체현실 게임을 디자인. 대체현실게임 방면에서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 에릭 짐머먼, 게임 연구자이자 게임 디자이너. 케이티 살렌과 함께 대표적인 게임 디자인 이론서 "Rules of Play"를 씀.
  • 이언 보고스트, 게임 연구자이자 게임 디자이너. "Persuasive Game"을 비롯한 시리어스 게임의 경향에 있어 대표적으로 거론됨.
  • 예스퍼 율, 게임 연구자. Half-Real과 Casual Revolution 같은 책을 씀.
  • 이노우에 아키토 [일어], 게임 연구자. 웹사이트에 일본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베이스를 수록.
  • 크리스 베이트먼, 게임디자인 전문 컨설트사인 인터내셔날 호보의 컨설턴트. 철학과 종교, 문학 등에 소양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을 써 올리고 있음.
  • 이안 슈라이버, 게임 디자이너이자 게임 교육자. 게임 디자인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교재로 고려해볼 수 있는 책 리뷰 등이 볼만.
  • 마크 르블랑, 게임 디자이너이자 게임 교육자. 게임 디자인 및 비평을 위한 형식적 도구인 MDA 프레임윅의 개념을 고안하기도 함.
  • 브렌다 브래스웨이트, 위저드리의 디자이너이자 현재는 교육자로도 활발히 활동. 근래에는 Train이라는 논디지털 게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음. 블로그는 이안 슈라이버 등의 다른 필진도 참여.
  • 레이 알렉산더, 게임 저널리스트로 가마수트라의 뉴스 디렉터.

미국 비디오게임 이용자와 제작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행동 단체인 비디오게임 유권자 네트워크(Video Game Voters Network, VGVN)의 회원이 20만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네트워크는 게임에 대한 규제법안을 제정하려는 정치인들에게 투표권 행사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미국 게임산업의 권익 단체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ESA)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기본 논조는 "비디오게임도 헌법으로 보호받는 표현의 자유 중 하나"이므로 정부가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건데요. 2006년 설립 이래로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 회원들이 관리들에게 수십만 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같이 보기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마피아워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무엇이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어지간한 MMORPG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 ZYNGA에게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돈이 좀 크게 오가다보니 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새로운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평소에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모두 이 주제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마치 웹 2.0 마냥 두리뭉실하게 진행되는 바도 있는 것 같아요. 붐은 붐이지만 정확하게 정의가 안되있는 단어가 마케팅이나 게임등에서 마구 사용되는 느낌도 없지않아 듭니다.

어쨌든 소셜게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제가 아는데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들이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이하 SNG)를 설명하기전에는 필연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이하 SNS) 를 설명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치 온라인게임을 설명하기 전에 온라인에 대해 설명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SNS ( Social Network Service ) 는 사회적인 연결망이나, 관계에 중심을 두어 만들어지거나, 반영된 서비스를 말합니다. (위키피디아 : http://en.wikipedia.org/wiki/Social_network_service )

왼쪽부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요즘 유행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서비스를 이야기 하구요. 조금 한국엔 덜 알려졌지만 마이스페이스나, 국내에는 싸이월드나 미투데이 등이 SNS 서비스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서비스인겁니다. 온라인 친구냐 오프라인 친구냐 하는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것도 서비스들을 구분하는 요소로 사용할수는 있겠죠.)


그럼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대해서 정의해보겠습니다. SNG 에 대한 정의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크게 두가지 정도로 구분할수 있겠습니다.

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위에 올라가있는 게임.
2. 게임 내에 소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게임.

양쪽 다 자신이 SNG 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그렇게 분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느쪽도 틀린 정의라고 할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범위가 좀 광범위해지는군요.

1.의 대표적인 예로는 페이스북에 올라가있는 비주얼드 블리츠, 마피아워즈, 등이 있겠고, 2.의 대표적인 예는 국내의 넥슨별이나 아니면 동물의 숲까지 이 분류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어쨌든 이 정의는 굉장히 미묘합니다.. 외국에서야 징가가 잘나가니까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가있는 게임들을 SNG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 게임들이 정교하게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디자인 되어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위에 간단한 웹게임이 붙어있는 느낌도 들고, 서로 친구를 맺을수 있는 정도가 다 인것처럼 보입니다. 

이정도면 굉장히 간단한 정의라고 할 수 있겠죠. 아무래도 어떤 건지 직접 느끼시려면 친구들과 함께 한번 경험해보시라고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밑에서 부터는 저의 국내 실정의 소셜게임에 대한 의견을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페이스북과 마피아워즈를 보고 드는 생각은 한국에서 게임방과 스타크래프트의 돌풍이 불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한국의 게임 역사에서 스타크래프트가 가지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큽니다. 게임방과 함께 게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는데요 그 전과 그 후를 나누는 큰 차이는 스타 이전에는 컴퓨터 게임은 혼자서 하는 물건이었고, 그 안에서 관계를 가진다고 해봤자,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혹은 그 안에서 같이 노는 모임 정도의 관계였습니다.

게임안에서의 사회관계는 극히 작거나 있더라도 현실의 사회관계와는 큰 연결고리가 없었던 셈이죠.

그런데 스타때부터 이야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소속되어있는 집단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러 가기 시작한거죠.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소셜게임화 되어버린겁니다. 누가 누구를 이기고 배틀넷 전적이 몇이더라 라는걸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수 있는게 아니라 서로에게 물어봤어야 했을 뿐이죠.

그렇게 빠르게 네트워크와 온라인게임이 발전하면서 MMORPG쪽도 서구권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서구권의 온라인게임들이 가상세계에 집중하고 실제로 게이머들도 가상세계에서 롤플레이를 즐기는데 반해서 국내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끼리 현실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비단 온라인게임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다지 흔치 않은 이야기도 아니었죠. 초반에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나서 결혼했다더라 라는게 이슈가 될정도의 뉴스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런일이 있다고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별로 신기한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외국 사람들은 충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국내에서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이미 섞여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말이죠. 그들은 게임을 하면서 관계를 맺고,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는 케이스가 많아졌습니다. 싸이월드나 메신저나 블로그 덕분이죠. 가끔 그런 집단들은 흩어졌다가도 또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뭉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따로 페이스북이 필요없는 상황이 온거죠..

외국이야 이제 현실세계의 네트워크가 인터넷 위로 옮겨가기 시작한 초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한국은 이미 옮겨져있습니다.. 

소셜게임은 2000년대 초반에 나왔으면 모를까. 지금 한국 게임업계에선 글쎄요..

그렇다고 우리가 소셜게임을 무시해야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에서는 이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혹은 이미 복잡해져버릴대로 복잡해져버린 콘솔게임을 즐기지 않는 유저층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건 마치 한국의 초기 온라인게임 시장과 같이, 아주아주 대자본을 투자해서 잘 만들지 않아도 소득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막 열리기 시작한 상황이란 이야기지요. 온라인에 익숙한 한국 게임 회사들은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도해볼만한 시장이라고 봅니다. 라지만 이제 좀 경쟁이 심화되는 측면이 있어서 탄환이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SNS 가 가지고 있는 편리한 사회관계 구축도 기존 한국의 온라인 게임들이 가져와야할 요소라고 봅니다. 옛날이야 게임이 재밌으면 유저들이 알아서 모이고 자기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었지만 좀 더 편리하게 관계를 구축할수 있는 서비스가 있고 그 위에 거의 비슷한 재미를 줄수 있는 게임이 올라간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건 게임의 재미일것 같습니다만.. 이건 역시 해봐야 알겠죠. 

한국경제신문과 SK 커뮤니케이션즈가 대한민국 소셜게임 전략 컨퍼런스 가 열립니다.

4월 5일(월) 코엑스에서 진행되네요.


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 가서 들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새롭게 대두된 스마트폰 오픈마켓의 게임물 심의와 관련된 논쟁에 따라, 문화부에서는 오픈마켓 게임에 대해 심의를 자율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3월 첫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출시 이후,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4400여개를 국내에 미심의 유통하며 심의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전세계에서 동일한 정책으로 운영되는데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꾸기는 어렵다"고 했죠. 그러자 게임위는 구글에게 국내법을 따르라며 시정 권고를 내리고 "접속 차단까지 갈 수 있다"고 엄포했고, 일주일 후 구글코리아는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며 유보를 요청했습니다. 게임위는 구글에게 15일의 유보기간을 주었는데, 지금까지 어떤 조치도 입장 발표도 없습니다. 이 유보기간은 오는 31일에 끝나게 됩니다.

접속 차단 이야기가 나오자 개발자들과 누리꾼 사이에서 게임위와 문화부에 대한 여론은 나빠졌습니다. 그런데 22일 갑자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모바일 게임회사까지 방문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심의 규제를 완화" 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죠. 반발 시류에 편승하는 모습을 못 보겠던지 문화부가 그건 자기들 소관이고 그 발언은 "월권"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사실 문화부 입장에서 게임 심의의 완화나 자율화는 어제오늘 했던 말이 아닙니다. 2008년 6월에 플래시게임이 심의에서 제외된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등급심의 제외대상을 현실에 적합하게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사전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임물이라고 하더라도 사후모니터링에 의한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 게임법 개정안을 제안했고, 거기에는 게임물의 재정의 등과 함께 장관이 심의 예외를 정할 수 있는 조항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문화부가 제출한 전부개정안 국회 처리상황 보기) 물론 이 법안은 1년이 넘게 국회에서 표류 중이지만, 문화부는 작년에도 몇 번의 보도로 심의 완화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 등 11인이 작년 5월에 제출한 게임법 일부개정안은 정확히 오픈마켓 심의의 (청소년이용불가를 제외한) 자율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선교 의원 등이 제출한 일부개정안 국회 처리상황 보기)

문화부로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4월 임시국회(4월1일 ~ 4월30일)에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구글과의 마찰도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자신들이 시장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했다고도 자랑할 수 있는 걸 겁니다.

유보기간이 끝난 뒤 구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과연 이 혼란스러운 정국에 게임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과 관련된 논의 어디에도 PC용 인디게임의 심의에 대한 언급은 찾기 힘듭니다. 이는 스마트폰 오픈마켓을 예상하지 못 한 규제책을 마련했던 정부가, 또 다시 당장 앞에 닥친 문제(스마트폰 오픈마켓)만 해결하려고 하는 꼴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게 만듭니다. 게임산업과 문화의 성숙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율심의를 시행하려고 한다는데, 그냥 일이 닥칠 때마다 개정하는 건 아닌가요.

한 편, 앞서 2월에는 게임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경품성인용게임 사업자들이 게임위 심의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송은 게임위의 심의 행위 자체를 "사전검열"이라고 부인하는 거라서, 만에 하나 그들이 이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심의가 없는 완전한 "표현의 자유"를 이루게 될 수도 있는건데요. 어떻게 되든 게임계에 그리 좋은 일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진정 표현의 자유를 쟁취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을테니까요.

KGDA 공지 
http://club.kgda.or.kr/kgda.php?design_file=34052.php&article_num=4#AT_4

KGDA에서 GDC 2010 세미나를 3월 26일 금요일에 진행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저도 가서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소셜게임파티쪽을 준비하느라 아쉽게도 가지 못했습니다. 평일에 진행된 행사이기도 해서, 저같은 아쉬움을 가지신 분이 많으실 것 같아 눈에 띄는데로 모아봤습니다.



일단 이렇게 두개만 눈에 띕니다. 좋은 자료 공유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다른 글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바로 추가해놓도록 하겠습니다.

 

 

큰 회사 플랫폼 팀에서 이렇게 열린 마인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사례는 앞으로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셜 게임 생태계를 위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해주신 SK커뮤니케이션 오픈플랫폼 기획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3월 26일 금요일에는 SK 커뮤니케이션의 건물에서 소셜 게임 3월 파티가 열렸습니다.

개발자, 창업자, 투자자등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많은 분들이 만족해주신 행사가 된것 같습니다.

장소 제공해주신 SK 커뮤니케이션즈 분들
간식과 간식포장을 도와주시는 분들까지! 보내주신 디브로스분들과
무상으로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들.
간식을 제공해주신 카츠로우,
그리고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발표자료 준비하시고 발표까지 해주신 발표자 여러분들
그리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해서 모임을 빛내주신 참석자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사진행중에는 해시태그 #sgpkor 로 트위터에서 여러 의견이 오갔습니다.
로 검색해보시면 당시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실수 있지 않을까 하고 소개해봅니다.

행사에 쓰인 발표자료들은 발표자분들의 허락을 받아 게임묵과 안티러브 김윤상님의 블로그 http://antilove.egloos.com 양쪽에 공개되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하셔서 참석을 못하신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이렇게 한국에서 소셜게임에 관심있으신 분들, 행동을 옮기시는 분들, 열정적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분들이 많으니 한국 소셜 게임 시장은 밝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런 행사를 가지고 싶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황선문님 (리니지 2 개발실 해외브랜치 개발팀) 이 개인적으로 구상하고 계신 Thumb Up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 자료입니다. 사실 저는 행사 준비할 때 이런 스타일로 개인, 회사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FSS의 파티마 선보이기라고 하기엔 좀 그렇겠지만-_-)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다들 거의 만들어져있는 서비스를 들고 오셔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황선문님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



설명 생략하고 키노트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카츠로우! 카츠로우! 카츠로우! (소리가 조금 큰 편입니다만 아주 재밌습니다. 추천!) 

카츠로우 발표 - 소셜 게임 파티 from isdead on Vimeo.

카츠로우 발표 - 소셜 게임 파티 from isdead on Vimeo.





제 발표 자료입니다. 행사 주최 때문에 정신없다보니 현장에서는 좀 날림 (PT는 5분만에 만들었고, 발표 연습 한번도 안하고 프리토크 했습니다.) 이었고, 공개하면서 읽는걸 전제로 내용 수정을 했습니다. 주제 부분 설명을 늘렸으니 보기는 좀 나아지셨을 겁니다.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그저 후회막심입니다. 확신이 있었는데 어째서 무난한 회사 밑에서 개발하는걸 선택했는지, 팀원들한텐 왜 그렇게 대했는지, 몸 망가지면서 정신 상태까지 흔들리는걸 어째서 캐치 못했는지. 다 떠나서, 저 자신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롭되긴 했지만 이미지 스크린샷을 두세장 사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제안한 프로젝트였고, 허용 범위라고 생각합니다만.. 안 찔리는건 아니군요. 제가 외부에서 제안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저는 정말 진심으로 한국에서 소셜 게임 대박 프로젝트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소셜 게임, 소셜 네트워크 생태계의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JCE 신사업TF 소셜게임PD 박준승 과장님의 발표 자료 enJoy new Creative Energy! 입니다.  마케터 포함해서 게임 개발 관련 PT는 뻘쭘하고 재미없기로 악명이 높은데, 이번 소셜 게임 3월 파티에서는 한국 게임 회사에서 PT 잘 만들고 말 잘하는 사람은 다 모인 것 같았습니다. (네, 저만 빼고….) 그 중에서도 박준승님 이 발표는 제 베스트 3 중에 들어갈 것 같네요.

단지 맥으로 작업해오셔서 JPG를 받은 다음에 그걸 제가 다시 PPT로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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